오늘 입국, 오후 6시 대통령실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삼성 이재용·SK 최태원·카카오 정신아 등 기업인 회동 관심사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2.04.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4/NISI20250204_0020681853_web.jpg?rnd=20250204123931)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8개월 만에 한국을 찾는다.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한국의 '인공지능(AI) 전환' 전략, 국내 기업 협력 등을 논의한다.
1일 업계,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이날 한국에 입국해 오후 6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대통령을 만난다.
이번 만남에서 AI 기술 발전이 글로벌 경제·산업구조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AI의 '책임있는 이용', AI 인재 양성과 한국을 거점으로 한 글로벌 AI 생태계 확대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최근 한국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AI 허브 도시'로 육성하는 구상과 관련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우리 정부 간 업무협약 체결을 성사시킨 바 있다. AI 3대 강국 도약을 국정 핵심 목표로 삼은 만큼 AI 정책에 힘쓰고 있다.
올트먼 CEO는 이 자리에서 한국 법인 '오픈AI코리아' 출범 의의와 한국과의 협력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지난 5월 오픈AI코리아 출범 계획 소식을 전했고 지난달 오픈AI코리아를 공식 출범시켰다. 오픈AI는 한국 산업, 학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AI 대전환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트먼 CEO의 이번 방한은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이다. 당시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등과 만나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와 전략적 파트너십 소식을 전하며 카카오와 오픈AI 기술이 결합된 공동 AI 에이전트 개발 등 협력 방안을 전했다.
카카오는 이달 카카오톡에 오픈AI AI 챗봇 서비스 '챗GPT'를 탑재할 예정이다. 선물 추천, 음악 추천, 위치 검색 등 이용자 요청을 인식해 멜론·카카오맵·선물하기 등 카카오 서비스 실행으로 이어지는 '카카오 에이전트'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서비스 출시를 앞둔 만큼 올트먼 CEO가 이번 방한 기간에 정신아 카카오 대표를 만날지 관심이 쏠린다.
이 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과도 만나 반도체, 하드웨어 분야 협력도 논의할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