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청포도 문화 축제' 열려…이육사 문학 재조명

기사등록 2025/07/20 15:06:28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지난 19일 포항시 남구 동해안로 청포도 문학공원에서 청포도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청림동 청년회가 주관한 '2025 청포도 문화 축제'가 열렸다. 사진은 개막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7.20.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지난 19일 포항시 남구 동해안로 청포도 문학공원에서 청포도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청림동 청년회가 주관한 '2025 청포도 문화 축제'가 열렸다. 사진은 개막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7.20.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 청포도문화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19일 '2025년 청포도 문화 축제'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축제는 시 '청포도'로 유명한 이육사의 문학적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열렸다.

남구 청림동 청포도 문학공원 일대에서 열린 축제는 청포도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청림동 청년회가 주관했다. 포항시·경북도, 포스코·포스코퓨처엠·OCI·한국문인협회 포항시지부·한국미술협회 포항시지부 등이 후원했다.

지역 청소년들이 참가해 글짓기·그림그리기·댄스 대회 등이 열렸으며 페이스 페인팅, 청포도 와인 시음회, 포토 인화 부스, 해군사령부 병영 부스 등 체험 행사가 이어졌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지난 19일 포항시 남구 동해안로 청포도 문학공원에서 청포도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청림동 청년회가 주관한 '2025 청포도 문화 축제'가 열렸다. 사진은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이육사 청포도 시비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7.20.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지난 19일 포항시 남구 동해안로 청포도 문학공원에서 청포도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청림동 청년회가 주관한 '2025 청포도 문화 축제'가 열렸다. 사진은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이육사 청포도 시비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7.20. [email protected]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이육사(1904∼44)는 1939년 시 '청포도'를 발표했다.

포항에 가족이 있던 그는 요양을 하거나 여행을 위해 자주 방문했다. 1936년에는 포도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때의 경험이 시 '청포도'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제강점기 당시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리 '미쯔와(三輪) 포도원'은 200만㎡로, 규모가 동아시아에서 제일 컸다. 와인도 생산했는데, 조선인 3만2000명이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도원 터에는 현재 해군 부대가 들어섰고, 옛 미쯔와 포도원 자리 건너편 영일동에 '청포도 문학공원'이 조성돼 있다.

축제를 주관한 임문현 청림동 청년회장은 "육사의 작품 '청포도'의 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문화와 연결해 새로운 콘텐츠를 모색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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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청포도 문화 축제' 열려…이육사 문학 재조명

기사등록 2025/07/20 15:06: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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