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시의원 전원 "김민석 청문회 검증, 물타기 말라"

기사등록 2025/06/23 11:15:51

총리 후보자 도덕성·재산 의혹 철저히 따져야

민주당 피켓 시위에는 "정치 마녀사냥" 주장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이복조 국민의힘 부산시의원 원내대표(가운데)를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 42명이 2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검증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정치적 프레임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5.06.23.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이복조 국민의힘 부산시의원 원내대표(가운데)를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 42명이 2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검증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정치적 프레임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5.06.23.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들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검증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정치적 프레임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부산시의원 42명은 23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부산시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검증을 '악의적 공격'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주진우(부산 해운대구갑) 국회의원 개인에 대한 물타기식 프레임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 의원은 국민의 대표로서 인사청문위원의 책무에 따라 김 후보자의 입시 비리 의혹,불법 정치자금, 재산 형성에 대한 정당한 의혹을 제기한 것"이라며 "어디까지나 공적 직무에 대한 검증이며 정책 책임자의 자격을 따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의원 일동은 "민주당은 이것이 왜 ‘구태 정치’인지 납득할 만한 설명을 내놓아야 한다"며 "청문회의 권위는 무시한 채 피켓을 들고 정치적 마녀사냥에 나선 모습은 저급한 정치의 전형이자 본질을 흐리는 정치적 재갈 물리기 시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들은 "김 후보자는 자녀 입시 과정의 공정성, 고액 강연료 수수, 스폰서 정치 의혹, 재산 형성과정 불투명한 점 등을 검증해야 한다"며 "국무총리라는 공직의 인사에 대한 도덕성과 자격을 검증하는 것은 정치보복이 아닌 정치 책임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진정 국민 앞에 당당하다면, 검증에 성실히 임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민주당 부산시당은 지난 19일 해운대구 주진우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재산 형성 과정 의혹과 아들의 거액 예금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는 1인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후 다음날인 20일에는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지역위원장이 참석해 주 의원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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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의원 전원 "김민석 청문회 검증, 물타기 말라"

기사등록 2025/06/23 11:15: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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