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李대통령 G7 참석, 흐름 뒤처지지 않는 현명한 대응 기대"

기사등록 2025/06/17 09:31:08

최종수정 2025/06/17 15:27:22

"혁신 목표는 전국정당으로 나가는 것…핵심은 수도권 민심 복원"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1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하지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간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숨 가쁘게 돌아가는 G7 정상외교의 흐름을 잘 읽고 흐름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이 대통령의 현명한 대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G7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국익을 극대화하는 외교적 성과가 도출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기대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G7 정상회의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제외교 데뷔 무대이기도 하지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6년 만의 G7 복귀무대"라며 "세계각국 정상들이 관세압박 등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을 대하는 기류가 6년 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는데 한미정상 간의 신뢰를 구축하고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며 "특히 우리나라에 부과하기로 되어 있는 25%의 상호관세가 한덕수 권한대행 당시 90일 유예되어 기한이 연장되지 않으면 다음 달 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산업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의 관세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전략적이고 지혜로운 외교를 보여줄 것을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다"며 "국익에는 여야도 진영도 계파도 없다. 국익을 위한 외교라면 야당으로서 국민의힘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본인이 제안한 당 혁신위원회에 대해 "혁신위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을 포함하여 당의 전반적인 시스템 개혁까지 포함하는 구조개혁을 논의하고 당내 의견을 두루 수렴하는 개혁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혁신의 목표는 다시 전국정당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핵심은 수도권 민심의 복원"이라고 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가장 유권자가 많으면서 지난 대선에서도 참패를 당한 수도권, 특히 인천 경기 지역의 민심을 면밀히 분석하고 정책적 전략적으로 타겟팅할 것"이라며 "최근 새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집값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대한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여당보다 먼저 제시하는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변모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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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李대통령 G7 참석, 흐름 뒤처지지 않는 현명한 대응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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