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밀러, 美안보보좌관 하마평에 "지금 자리에 만족"

기사등록 2025/05/10 05:02:56

최종수정 2025/05/10 06:36:24

월츠 보좌관 경질 후 루비오 장관이 겸직

"루비오 지원 초점…정부 내 진정한 올스타"

[워싱턴=AP/뉴시스]스티븐 밀러 미국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1일(현지 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02.
[워싱턴=AP/뉴시스]스티븐 밀러 미국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1일(현지 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02.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차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현재 보직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현지 시간) 백악관공동취재단에 따르면 밀러 부비서실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기 안보보좌관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한 질문에 "현재 가직 보직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당장 나의 초점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지원하는 것이다"며 루비오 장관을 가까운 친구이자 "이 정부의 진정한 올스타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마이크 왈츠 안보보좌관을 유엔대사로 지명하며 사실상 경질했다. 이후 루비오 장관이 임시로 안보보좌관을 겸직하고 있는데, 현지 언론들은 밀러 부비서실장을 유력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밀러 부비서실장은 루비오 장관을 현재 자리에 만족한다며 큰 관심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것도 아니라고 AP통신은 분석했다.

밀러 부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으로 무장한 행정부 핵심 인사로 평가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도 두텁다.

외교가에서는 밀러 부비서실장이 안보보좌관 자리를 원했다면, 처음부터 손쉽게 손에 넣을 수 있었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또한 모든 정책에 관여할 수 있는 비서실에서 국가안보회의(NSC)로 자리를 옮길 경우 영향력이 오히려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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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밀러, 美안보보좌관 하마평에 "지금 자리에 만족"

기사등록 2025/05/10 05:02:56 최초수정 2025/05/10 06: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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