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1% 떨어진 1억2162만원
저가 매수 움직임 사라져…"수개월 횡보 가능성"
"'바이비트 해킹' 북한, 세계 3대 비트코인 보유국"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일 서울 서초구 빗썸 투자자보호센터 설치된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 우려로 인해 한때 8만 달러까지 떨어졌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10+10% 관세 인상'에 맞서 10일 0시(중국 시간)부터 미국산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2차 보복 관세 부과에 들어가면서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심이 재차 악화했다. 2025.03.10.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0/NISI20250310_0020726649_web.jpg?rnd=20250310151936)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일 서울 서초구 빗썸 투자자보호센터 설치된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 우려로 인해 한때 8만 달러까지 떨어졌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10+10% 관세 인상'에 맞서 10일 0시(중국 시간)부터 미국산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2차 보복 관세 부과에 들어가면서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심이 재차 악화했다. 2025.03.1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1억2100만원대 횡보 중이다.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유입 자금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01% 떨어진 1억2162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1.88% 하락한 1억2177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20% 빠진 8만2571달러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은 270만원대 머무르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54% 떨어진 277만원을, 업비트에서는 2.46% 하락한 277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2.75% 빠진 1887달러에 거래됐다.
시총 상위권 주요 알트코인들 약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리플(-3.88%)과 솔라나(-7.15%), 도지코인(-4.48%)도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1%대를 이어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4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42%다.
시장은 주말동안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관세 전쟁에 따라 저가 매수 움직임도 나타나지 않으면서다.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심리가 계속되면서 횡보장이 수개월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마르쿠스 틸렌 10x리서치 설립자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지난해 비트코인은 3월 신고가를 경신한 후 11월까지 조정을 겪었다"며 "지금도 시장 불확실성으로 강세 시그널이 약화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저가 매수 움직임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상승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북한이 세계에서 3번째로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우블록체인은 이날 "바이비트를 공격한 북한 라자루스는 탈취한 이더리움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해 현재 비트코인 약 1만3562개를 보유 중"이라며 "이는 미국(19만8109개), 영국(6만1245개)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비트코인 보유국"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2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30·공포)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17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01% 떨어진 1억2162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1.88% 하락한 1억2177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20% 빠진 8만2571달러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은 270만원대 머무르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54% 떨어진 277만원을, 업비트에서는 2.46% 하락한 277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2.75% 빠진 1887달러에 거래됐다.
시총 상위권 주요 알트코인들 약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리플(-3.88%)과 솔라나(-7.15%), 도지코인(-4.48%)도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1%대를 이어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4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42%다.
시장은 주말동안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관세 전쟁에 따라 저가 매수 움직임도 나타나지 않으면서다.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심리가 계속되면서 횡보장이 수개월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마르쿠스 틸렌 10x리서치 설립자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지난해 비트코인은 3월 신고가를 경신한 후 11월까지 조정을 겪었다"며 "지금도 시장 불확실성으로 강세 시그널이 약화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저가 매수 움직임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상승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북한이 세계에서 3번째로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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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전문 매체 우블록체인은 이날 "바이비트를 공격한 북한 라자루스는 탈취한 이더리움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해 현재 비트코인 약 1만3562개를 보유 중"이라며 "이는 미국(19만8109개), 영국(6만1245개)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비트코인 보유국"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2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30·공포)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