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중심으로 찬성표 나와
[서울=뉴시스] 신항섭 한재혁 기자 =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내란 상설특검안 표결을 반대로 변경해 여당의 찬성표가 22명으로 줄었다.
국회는 10일 본회의를 열고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요구안(내란 상설특검)'을 표결해 가결했다.
본회의 당시 재석 287명 가운데 찬성 210명이었으며 반대는 63명, 기권은 14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회의 후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의사국에 요청해 찬성표를 반대로 변경했다. 이에 최종 표결은 재석 287명 중 찬성 209명, 반대 64명, 기권 14명으로 정정됐다.
이에 따라 여당에서의 찬성표는 22명으로 변경됐다. 곽규택, 김건, 김도읍, 김상욱, 김소희, 김예지, 김용태, 김위상, 김재섭, 김태호, 김형동, 박수민, 박정하, 배준영, 배현진, 서범수, 안철수, 우재준, 조경태, 진종오, 안상훈, 한지아 의원 등 주로 친한계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상설특검 표결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의총 후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한동훈 대표가 상설특검 표결에 대해 찬성해야 한다고 말했는가'의 질문에 "맞다. 자율투표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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