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그룹 '뉴진스' 총괄 프로듀서인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어도어와 모회사 하이브를 떠난다는 입장문을 발표한 가운데 자신의 SNS에 현재 심경을 담은 사진과 음악을 올려 화제다.
민희진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게재했다.
민희진은 어도어 사내이사 사임 발표 직후 자신의 기분을 표현한 듯한 게시물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데니스 윌리엄스(Deniece Williams)의 'Free'라는 곡을 올렸다.
이어 '퇴사'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해맑게 웃고 있는 토끼 캐릭터 그림도 업로드했다.
앞서 민희진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오늘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도 해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 더불어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2002년 SM엔터테인먼트에 공채 평사원으로 입사한 민 전 대표는 SM 퇴사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등기이사 자리까지 올랐다. 2019년 하이브에 합류했고 최고 브랜드 책임자(CBO)로서 이 회사의 초반 브랜드 구축에 힘을 실었다. 하이브 용산 사옥 디자인을 주도하기도 했다.
2021년 11월 하이브 레이블로 설립된 어도어 대표가 됐다. 2022년 7월 뉴진스를 론칭하면서 프로듀서로서도 역량을 인정 받아왔다. 특히 뉴진스는 '어텐션' '하이프 보이' '디토' 'OMG '슈퍼샤이' 등 최근 K팝 흐름이 된 '이지 리스닝' 장르를 촉발시킨 주인공으로 통한다. 미니 2집 '겟 업'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는 등 K팝 걸그룹을 대표하는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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