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2022년 말 김영선 의원 만나는 과정에서 우연히 명씨와 조우"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2022년 12월말에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씨를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홍 시장은 김 전 의원을 만나는 과정에서 우연히 명씨가 배석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창원시는 18일 동아일보의 '[단독]명태균, 창원산단관련 시장과 회동, 대외비 보고받은 사실도 시인'이라는기사에 이같이 해명했다.
시는 "홍 시장은 평소 주말 등을 활용해 창원을 지역구로 둔 5명의 국회의원과 지역 현안들을 공유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미팅을 해왔다"며 "이의 일환으로 제2 창원국가산단이 소재할 창원시 의창구를 지역구로 둔 김 전 의원과도 소통한 바 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18일 동아일보의 '[단독]명태균, 창원산단관련 시장과 회동, 대외비 보고받은 사실도 시인'이라는기사에 이같이 해명했다.
시는 "홍 시장은 평소 주말 등을 활용해 창원을 지역구로 둔 5명의 국회의원과 지역 현안들을 공유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미팅을 해왔다"며 "이의 일환으로 제2 창원국가산단이 소재할 창원시 의창구를 지역구로 둔 김 전 의원과도 소통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홍 시장은 2022년 6월1일 실시된 전국 동시지방선거 이전에는 명태균씨와 서로 모르는 사이였고, 그 해 연말 김 전 의원을 만나는 과정에서 우연히 명씨와 조우했을 것으로 기억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창원시는 당시 국가산단에 응모하기 위해 2022년 9월부터 산하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획 작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기획의 주요 내용으로 창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어떤 분야(방산, 원자력)로 특화할 것인지, 산업화 시대를 지난 지식 정보화 시대를 선도할 국가산단은 어떤 콘텐츠(산-학-연 공동활용 연구시설 구축, 연구개발(R&D) 기능 집적 등)로 채울 것인지, 입주할 기업들의 발굴 및 유치 활동, 그리고 그에 적합한 부지는 어디가 좋을지 등에 관한 것이었다"고 했다.
시는 "이러한 방대한 기획의 콘텐츠들을 감안할 때 전문성이 부족한 명씨가 기획했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에 불과하다"며 "명씨가 주장하는 드론을 이용한 물류 역시 방산과 원자력 관련 제품들이 무거운 점을 감안하면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는 일고의 검토 가치조차 없다는 것은 명약관화하다"고 일축했다.
이어 "창원시는 당시 국가산단에 응모하기 위해 2022년 9월부터 산하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획 작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기획의 주요 내용으로 창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어떤 분야(방산, 원자력)로 특화할 것인지, 산업화 시대를 지난 지식 정보화 시대를 선도할 국가산단은 어떤 콘텐츠(산-학-연 공동활용 연구시설 구축, 연구개발(R&D) 기능 집적 등)로 채울 것인지, 입주할 기업들의 발굴 및 유치 활동, 그리고 그에 적합한 부지는 어디가 좋을지 등에 관한 것이었다"고 했다.
시는 "이러한 방대한 기획의 콘텐츠들을 감안할 때 전문성이 부족한 명씨가 기획했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에 불과하다"며 "명씨가 주장하는 드론을 이용한 물류 역시 방산과 원자력 관련 제품들이 무거운 점을 감안하면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는 일고의 검토 가치조차 없다는 것은 명약관화하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창원시 공무원과 지역 국회의원실 간 자료 공유와 관련해서는 현재 검찰에서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합당하다"면서 "창원시장이 김영선 전 의원과의 만나는 자리에 명씨가 우연히 배석하게 된 것을 두고 동아일보 기사에서 3자 회동으로 표현한 것은, 마치 미리 약속을 정하여 만난 것 같이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다소 과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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