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무죄라면 생중계만 한 이벤트 없어"
"유죄라 생각하니 판사 겁박 무력 시위"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무죄라면 '판사 겁박 무력시위' 대신 '재판 생중계'하자고 해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만약 죄가 없어서 무죄라면 '이재명 대표 재판 생중계'만큼 이 대표와 민주당에 정치적으로 이익이 되는 이벤트는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은 절대로 생중계 못 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무죄라고 생각한다면 '판사 겁박 무력시위' 대신에 '이재명 재판 생중계' 무력시위 했을 거다. 민주당이나 이 대표에게 무죄 생중계는 엄청나게 이익이 될 희대의 이벤트가 될 테니까"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들도 유죄라고 생각하니까 유죄를 무죄로 바꾸라고 ‘판사 겁박 무력시위’ 하는 것"이라며 "법원의 선고가 앞으로도 계속될 테니 민주당이 다음 주에도 '판사 겁박 무력시위' 한다던데, 앞으로 이 대표 모든 범죄 혐의 판결이 끝날 때까지 몇 년이고 아름다운 서울의 평온한 주말을 민노총과 합체해 폭력으로 어지럽히겠다는 건가"라고 했다.
민주당은 전날 오후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을 촉구하고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2차 장외집회를 열었다. 이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민주당은 지난주에 30만명, 이번 집회에 20만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경찰 추산 인원은 지난주 1만7000명, 전날 1만5000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