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덴코 "6자회담 참여국, 합리적 태도 보이길"
크렘린 "우크라·서방, 韓 전쟁 끌어들이려 해"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는 미국 대선일인 5일(현지시각) 새로운 미 행정부가 한반도 문제 해결에 현명한 접근 방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미 대선 이후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회담이 재개되길 희망하는지 묻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최선을 희망한다. 이전에 한반도 6자회담에 참여했던 미 행정부와 동맹국들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태도를 보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1985년부터 가입해 온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에서 2003년 1월 최종 탈퇴를 선언했다.
한반도 핵 위기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은 2003년 8월 남북한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이 참여한 가운데 시작됐다. 2009년 4월 북한이 협상을 계속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선언하기 전까지 총 6차례 회담이 열렸다.
한편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들이 한국을 러우전쟁에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확실히 우크라이나 정권과 많은 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분쟁을 국제화하면서 더 많은 국가들을 참여시키려 하고 있다"며 "물론 우크라이나 정권은 한국을 개입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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