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특수부대 실어나르는 러 함정 우리 위성으로 포착

기사등록 2024/10/20 16:28:21

최종수정 2024/10/20 16:32:56

[서울=뉴시스]국가정보원은 18일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 및 호위함 3척이 8~13일 북한 청진·함흥·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북한 특수부대 1500명을 러시아로 이송했다면서 관련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국정원 제공) 2024.10.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국가정보원은 18일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 및 호위함 3척이 8~13일 북한 청진·함흥·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북한 특수부대 1500명을 러시아로 이송했다면서 관련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국정원 제공) 2024.10.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북한 특수부대 병력을 수송하는 러시아 함정의 움직임을 우리나라가 운용하는 인공위성이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 당국자는 20일 "국가정보원이 공개한 출처 없는 위성사진은 우리가 운영하는 위성이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 특수부대 러·우크라 전쟁 참전 확인'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면서 관련 증거로 위성사진 3장을 첨부했다.

이 중 '연해주 우수리스크 소재 군사시설'과 '하바롭스크 소재 군사시설' 사진은 외국 위성사진 제공 민간업체인 'AIRBUS'가 출처로 표기됐다.

그러나 '북한 병력 수송 러시아 함정 활동' 사진의 경우 출처가 없었다.

이 사진에는 러시아 함정 2척이 북한 병력을 이송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합성개구레이더(SAR) 탑재 정찰위성이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SAR는 전자파를 지상 목표물에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 데이터를 합성해 영상을 만드는 방식으로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주·야간 촬영이 가능하다.

앞서 우리 정부는 북한군 러시아 파병설이 불거진 이후 관련 움직임을 면밀히 추적해왔다.

정부는 다목적 실용위성(아리랑) 5호를 비롯해 SAR 탑재 위성을 운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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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특수부대 실어나르는 러 함정 우리 위성으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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