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사망·1명 중상·3명 경상
사망자 6명 장례식장 이송
[서울=뉴시스]임철휘 오정우 기자 = 1일 오후 9시 27분쯤 서울시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오후 9시27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제네시스 차량이 역주행해 BMW, 소나타 등 차량을 차례로 친 후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당초 사망자는 6명으로 집계됐으나 심정지 3명이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가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 4명 중 1명은 중상, 3명은 경상이다. 다행히 이들 모두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구청은 사망자들의 신원이 확인되는대로 유가족에게 알릴 예정이다. 사망자 6명은 장례식장으로 이송 완료됐다.
한편 소방 당국은 오후 9시36분 구급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37대, 인원 134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 중이다.
경찰은 제네시스 운전자인 남성 A(68)씨를 현장에서 검거하고 우선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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