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빈에 대접하는 '송아지고기'요리 내놔
만찬장서 노사연 '만남' 가요·민요 연주
[서울·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투르크메니스탄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위해 한국식 만찬을 준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0일(현지시각)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시가바트의 한 호텔에서 이날 국빈만찬 메뉴를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귀한 손님이 오면 송아지 고기를 대접한다"며 "메인으로 송아지 고기로 만든 요리 4가지가 나왔다"고 했다. 주메뉴로는 송아지 고기 수프, 송아지 찜, 송아지 고기와 감자튀김, 송아지 고기 필라프 등 네 가지의 메뉴가 마련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송아지 고기) 수프는 우리나라의 소고기뭇국과 비슷하고 송아지 찜도 갈비찜과 비슷해 한국 사람의 입맛에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채로 나온 7개의 메뉴에는 '푼초자' '바담잔'이라는 이름의 샐러드가 포함됐다. 푼초자는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인 잡채를 변형해 만든 고려인의 음식이다.
만찬이 진행되는 동안 투르크메니스탄 전통악기와 여러 현악기들이 섞인 연주가 진행됐다. 민속음악인 '아리랑'부터 1980년대 한국 대중음악인 김수찬의 '젊은 그대', 노사연의 '만남' 등이 연주곡으로 선곡됐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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