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곤충산업 거점단지 청신호, 실시설계 국비 5억 확보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인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국비 5억 원을 확보하여 신 부가가치 미래산업의 성장동력을 얻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 곤충 생산·가공 시설 및 유통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경북 예천군과 강원도 춘천시에 이어 호남권에서는 전북 남원시가 곤충산업 거점도시로 자리 매김하게 됐다.

사업 예산은 당초 삭감 예정이었다. 그러나 부처와 국회 수시방문 등 최경식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의 예산확보 노력이 실시설계비 확보라는 성과를 냈다.
     
시는 곤충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내년 4월까지 연구용역을 추진해 균일품질·대량생산, 유용소재 개발, 생산단가 절감, 관광 자원화 등 구체적 추진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국내 곤충산업은 식품 분야뿐만 아니라 사료, 유용 소재 등 여러 산업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다른 가축에 비해 물과 사료 소비량이 적고 빠른 성장 가능하며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해 농생명바이오산업의 주요 분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시는 추후 건립할 천연물 바이오소재 융합센터 및 미꾸리 양식 단지와의 연계 사업은 물론 관광 자원화를 통한 소비자 인식 전환 등 곤충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디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예산확보를 위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집념으로 최선을 다해 뛰어다녔다”며 “이번 거점단지 조성은 미래산업 도시로 나아가는 큰 도약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eh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 등 성공적인 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사전절차 이행 등 선제 대응을 통해 늦어도 2026년까지는 곤충산업 거점단지를 조성, 미래 식량자원인 동시에 농가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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