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보훈가정, 건강장애학생들에 온정 전해
희귀·난치성질환 극복을 위한 건강데이터 구축 지원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최근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이런 시기일수록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선행을 베푸는 훈훈한 소식은 더 따듯하게 스며들기 마련이다.
NH농협금융은 최근 서울지방보훈청과 함께 겨울철 한파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정을 위해 보온의류를 기부했다. 농협금융지주 김익수 부사장(경영기획부문장)은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과 서울 마포구 소재 6.25 참전용사 가정을 방문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농협금융지주와 서울지방보훈청이 준비한 보온의류인 겨울용 방한내의는 서울 관내 국가유공자, 참전용사와 그 유가족 등 보훈가족 500여 가구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은행·생명·손해·증권 등 자회사들과 함께 다가오는 동계 한파를 대비해 지방자치단체, 봉사단체와 연계한 지역사회 소외계층 대상 '연말연시 온기 나눔'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김익수 농협금융 부사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과 그 가족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국가유공자들이 존경과 예우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서울 성북구 소재 고대안암병원 입원 환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꿈 응원 상자'를 전했다.
꿈 응원 상자 지원사업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는 병원학교 재학생을 포함한 전국의 건강장애학생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상자를 제공하고 병원학교에 스마트 교육기기를 지원한다.
건강장애학생은 만성질환으로 인해 3개월 이상의 장기입원이나 통원치료 등 계속적인 의료적 지원이 필요해 학교생활과 학업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말한다.
재단은 올해 전국 2100명의 건강장애학생들에게 장난감, 학용품 등 받고싶어 하는 물품으로 구성된 선물상자를 전달할 계획이다. 30여개 병원학교에는 재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스마트TV 등 맞춤형 스마트 교육기기도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희귀·난치성질환 극복을 위해 건강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번에 구축 예정인 환자 건강데이터는 ▲환자 증상으로부터 알 수 있는 기록 데이터 ▲유전자 분석 검사 결과 데이터 ▲병원 의무기록, 진단서 등의 임상 데이터를 포함하는 모든 자료가 대상이 된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현재 희귀·난치성질환 95%는 치료제가 개발돼 있지 않고 치료제가 있더라도 국내 수입이 되지 않았거나 고가의 약가로 치료기회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환자들의 건강 데이터는 여러 곳에 분산돼 있어 진단과 연구에 어려움이 뒤따른다.
하나은행은 이번 지원사업을 계기로 분산돼 있는 희귀·난치성질환 환자의 건강데이터를 균일하게 지속적으로 수집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신약 개발과 질병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등 환자 치료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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