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이어진 신한은행의 야구사랑…최장기 타이틀 스폰서 기록
신한금융 다양한 종목 후원…탁구 신유빈 선수 "신한가족에 감사"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가 30일부터 시작된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디펜딩 챔피언' SSG랜더스를 꺾은 NC다이노스가 KT위즈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프로야구 팬이라면 경기장에서, 팬이 아니더라도 스포츠 뉴스에서 자주 보게 되는 한 금융회사의 파란색 로고가 있다. 역대 최장기 타이틀 스폰서 기록을 세우며 야구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조인식을 진행하고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 계약기간을 오는 2025년까지 2년 더 연장키로 했다. 신한은행은 2018년 이후 총 8년간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하게 됐다. 이는 역대 최장기 타이틀 스폰서 기록이란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타이틀 스폰서로서 지난 6년간 ▲프로야구 예적금 상품 ▲구단 전용 신용·체크카드 ▲야구-금융 결합 플랫폼 '쏠야구' 등을 선보이며 야구팬들과 소통해왔다. 2020년과 2021년 시즌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시즌에도 쏠야구로 팬들에게 재미와 혜택을 제공하면서 KBO와 함께 어려움을 이겨냈다.
신한은행과 KBO는 2024-2025 시즌에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강화해 보다 현장감 있는 프로그램과 특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야구장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팬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도 신설해 꿈나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허구연 KBO 총재는 "신한은행은 KBO 리그의 최장기 타이틀 스폰서로서 야구계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하는 동반자라는 마음으로 동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야구로 KBO리그 팬들과 신한은행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고 프로야구 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신한은행은 KBO와 함께 코로나19 시기 등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냈고 2023시즌에서 누적 관중 700만을 다시 돌파했다"며 "다양한 콘텐츠로 야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앞으로도 한국 프로야구와 함께 성장하는 신한은행이 되겠다"고 답했다.
신한은행이 속한 신한금융그룹은 야구 외에도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후원하고 있다.
신한금융이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후원한 국가대표팀 선수단은 유도, 탁구, 스포츠 클라이밍, 하키, 핸드볼, 브레이킹, 배구가 있다. 유도 김하윤 선수, 탁구 신유빈-전지희(복식) 선수의 금메달 2개와 은메달 9개, 동메달 14개를 획득해 대한민국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종합 3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신한금융은 최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로 신유빈 선수를 초청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 선수를 격려하며 포상금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신 선수는 본인이 획득한 금메달을 진 회장에게 걸어주면서 그동안의 지원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진 회장은 "손목 부상 등 여러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달려온 신유빈 선수에게 그룹 임직원을 대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축하한다"며 "신한금융은 신유빈 선수가 세계무대에서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 선수는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이 없었다면 많은 국제대회 경험을 쌓지 못했을 것"이라며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변함없이 지원해준 신한가족에게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화답했다.
신한금융은 2011년부터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할 기량을 갖추고 있지만 훈련 여건이 열악한 비인기종목 유망주를 발굴해 지원하는 '신한 루키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14년 대한스키협회를 시작으로 현재 배구, 핸드볼, 하키, 유도, 스키, 탁구, 스포츠클라이밍, 브레이킹 등 8개 종목 스포츠협회의 메인후원사로서 지원을 펼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