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일부터 4일까지 공식 휴가…당 안팎 현안 점검
10월 퇴진설에 부진한 당 지지율…검찰 영장청구도 고심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광온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3.07.31.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7/31/NISI20230731_0019979078_web.jpg?rnd=20230731094835)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광온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3.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월 퇴진설, 8월 검찰의 영장청구설이 흘러나오며 당 안팎이 뒤숭숭한 가운데 공식적인 여름 휴가를 떠난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부터 4일까지 나흘간 휴가를 보낸다. 이 대표는 국내에 머물면서 하반기 현안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오는 1일부터 하계휴가에 들어간다"며 "수도권 근교에서 하반기 정국 구상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휴가 중 도올 김용옥 선생이 쓴 '난세일기'와 이상헌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이 집필한 '같이 가면 길이 된다' 등을 읽을 예정이다. 특히 '같이 가면 길이 된다'는 지난 5월 평산책방을 방문했을 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추천해 준 책이다. 또한 최근 화제가 되는 웹드라마 'D.P 시즌2'도 시청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대표가 마주한 상황은 녹록치 않다. 지난 28일 이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만찬회동이 성사되면서 당내 갈등이 잦아들고 본격적인 대여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갑작스럽게 이 대표의 10월 퇴진설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퇴진설은 이 대표가 추석 이후 사퇴하고, 10월에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후임 당 대표에 친명(친이재명)계를 밀 것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후임 당 대표로 김두관 의원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다만 친명계와 김 의원 모두 퇴진설을 부인하면서 낭설로 마무리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 대표 체제로는 내년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해석도 나온다.
당 지지율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당별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29%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최근 20주 동안 30~37% 사이를 오르내렸는데, 최근 한 달간 30% 초반에서 29%로 점진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현 정부 출범 후 최저 수준에 가깝다.
민주당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을 부각하며 대정부·여당 공세를 펴오고 있다. 그러나 정부여당에 악재임에도 민주당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문제도 남았다. 정치권에서는 검찰이 8월 임시국회 회기 중에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가 휴가 기간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해법 마련을 고심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한편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휴가 복귀 이후인 8월 둘쨰주 휴가에 나설 예정이다. 국회는 7월 임시국회가 끝난 28일부터 8월 임시국회가 예정된 다음달 16일까지 휴지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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