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불안과 우려 해소 안되면 계획 없어"

기사등록 2023/05/23 22:28:14

최종수정 2023/05/23 22:32:05

"한미일, 경제안보 공동 대응 시너지 강화"

"中, 상호 존중과 호혜 입각 안정적 관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멕시코 및 과테말라 방문을 위해 출국하고 있다. 박 장관은 멕시코를 방문해 공급망과 경제안보, 전기차·반도체·우주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 증진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며, 이어 과테말라 안티구아에서 열리는 제9차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와 제28차 각료회의에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하게 된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3.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멕시코 및 과테말라 방문을 위해 출국하고 있다. 박 장관은 멕시코를 방문해 공급망과 경제안보, 전기차·반도체·우주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 증진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며, 이어 과테말라 안티구아에서 열리는 제9차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와 제28차 각료회의에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하게 된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3.05.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3일 후쿠시마 수산물의 수입 계획과 관련해 "국민의 불안과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한 수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TV조선 '뉴스9'와 인터뷰에서 시찰단의 활동에 대해 "필요한 데이터와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분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에 면죄부를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그러면 현장 시찰단도 보내지 말고 그냥 우리가 그냥 보고 있어야 된다는 건데 그건 제 생각에는 틀린 얘기"라며 "우리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에 가서 보고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를 하고 의문사항이 있으면 일본 측 관계자들과 기술 회의를 하고 오늘도 많은 자료를 요구했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의문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는 대단히 큰 의미가 있는 우리의 활동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수산물 수입 요청 가능성에 대해선 "그것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건강과 안전에 관계된 것이기 때문에 지금 오염수에 대한 처리와는 또 별도로 객관적, 과학적인 기준에 따라서 우리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한 수입할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G7 정상회의 계기 한미일 협의체가 언급되는 것과 관련해선 "3국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경제, 안보, 공급망, 글로벌 어젠다 등을 풀기 위해서 공동의 대응을 할 수 있는 시너지가 이번에 더욱 크게 강화됐다"고 답했다.

중국을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냔 일각의 지적엔 "중국에 대해서 저희 입장은 분명하다.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상호 존중과 호혜의 기반에 입각해서 중국과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끌고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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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불안과 우려 해소 안되면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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