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中 외교부장 "불에 타 죽을 것" 발언에 "심각한 외교 결례"

기사등록 2023/04/21 19:24:34

최종수정 2023/04/21 20:11:14

"하나의 중국 원칙 변함 없어"

"中외교부 언행에 신중기하길"

[상하이=AP/뉴시스]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1일 상하이에서 개최된 '중국식 현대화와 세계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3.04.21
[상하이=AP/뉴시스]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1일 상하이에서 개최된 '중국식 현대화와 세계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3.04.21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외교부가 21일 친강 중국 외교부장의 "대만 문제에 서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불에 타 죽을 것"이라는 발언과 관련해 "하나의 중국 원칙 존중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날 입장을 내고 "우리 정상께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을 언급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무례한 발언을 한 것은 심각한 외교적 결례에 해당하며, 우리 정부는 이를 용납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의 하나의 중국 원칙 존중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중국 측은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한중 양국간 국격을 지키고 예의를 갖춰 상호존중·호혜 공동이익에 입각하여 상호협력을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할 것이며, 중국 측도 이에 부응하여 언행에 신중을 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외교부는 지난 20일 중국 외교부에서 대한해협을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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