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견 적극적 수렴…4월부터 11종 추가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공주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모금 확산과 홍보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 시행에 앞서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실시한 공모전의 결과를 발표했다.
4일 시에 따르면 기금사업을 통해 기부자에 뜻 깊은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사업 아이디어, 공주시의 기부를 유인할 수 있는 표어·포스터·UCC동영상 영상제작물, 기부를 유도할 수 있는 특색답례품 5가지 부분으로 실시됐다.
시는 공주시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 및 답례품선정위원회의 최종심의를 거쳐 ‘같이 나누는 고향사랑 기부, 가치 누리는 행복한 공주’라는 최우수 표어를 비롯해 총 1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답례품 참여업체 생산현장 영상제작 ▲답례품 QR코드 부착으로 기부금 정보 제공 ▲공주 고향관광 여행 패키지 개발과 ▲공주알밤 축제 초대권 ▲고향체험 패키지 ▲공산성, 미르섬 인생사진 촬영권을 특색답례품으로 제공하자는 제안이다.
시는 4월 초부터 현행 답례품 17종에서 확대된 28종으로 기부자 선택의 폭을 넓혀 제공할 예정으로 이번 공모전에 당선된 의견을 적극 수렴해 ▲공주명소가족촬영권 ▲석장리구석기축제 축제권 ▲공주산림휴양마을 야영 데크권 등을 추가했으며 홍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진용 미래전략실장은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신 모든 참가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공주에 사랑을 보내주시는 기부자께 보답할 수 있도록 답례품 관리와, 기부금이 소중한 곳에 쓰여질 수 있도록 기금사업 발굴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타지에 사는 사람이 고향이나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세액공제와 기부액의 30% 범위에서 답례품의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공주시민을 제외한 모든 지자체 시민이 공주시에 기부할 수 있고 공주시민은 공주시와 충청남도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다. 기부방법은 온라인, 전국NH농협은행에서 현장 기부할 수 있다.
모아진 기부금은 지자체에서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지역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주민복리 증진사업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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