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하타이주서 건물 약탈…최소 42명 체포
용의자 총포류 소지…보석류, 현금 등 압수해
지진 지역서 기승…이스탄불서 전화 사기도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튀르키예에서 지진 피해자 약탈, 강도, 사취 혐의 최소 98명이 체포됐다.
12일(한국시간) CNN은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통신을 인용해 지난 6일 지진으로 피해를 본 건물을 약탈, 강도질하거나 지진 피해자를 기망한 혐의로 최소 98명이 11일 튀르키예 보안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안보 소식통은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에서 피해 건물을 약탈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최소 42명의 용의자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아나돌루통신은 최소 40명의 용의자가 체포됐으며 보안팀은 총기 6정, 소총 3정, 보석류, 은행 카드, 1만1000 달러(약 1398만원)와 7만 리라(약 472만원)의 현금을 압수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튀르키예 하타이주에서는 2인조가 하타이주에서 구호 요원 행세를 하면서 지진 피해자를 위한 트럭 6대 분량의 식량 약탈을 기도한 혐의로 체포됐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는 전화로 튀르키예 남부 가지안테프 지진 피해자를 사취한 혐의로 최소 6명이 붙잡혔다.
용의자는 카흐라만마라스, 하타이, 아디야만, 말라티아, 오스마니예, 아다나, 가지안테프, 산리우르파 등 튀르키예 남동부 최소 8개 주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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