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치킨 전문기업 '사세' 김광선 대표 "환율 상승으로 치킨 수입가 30%↑"
"내년 3월 재계약 때 공급가 조정 예정"…편의점 조각 치킨 인상 이어질 듯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냉동 가공식품 기업 사세가 12일 서울 청담동 키치 마이야르에서 팝업레스토랑을 오픈하고 신제품 '사세버팔로' 4종을 소개했다. 김광선 사세 대표, 개그맨 황제성, 요리유튜버 승우아빠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12.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10/12/NISI20221012_0019348304_web.jpg?rnd=20221012113149)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냉동 가공식품 기업 사세가 12일 서울 청담동 키치 마이야르에서 팝업레스토랑을 오픈하고 신제품 '사세버팔로' 4종을 소개했다. 김광선 사세 대표, 개그맨 황제성, 요리유튜버 승우아빠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프랜차이즈 치킨에 비해 '가성비(가격대비성능)'로 승부하고 있는 편의점 치킨 가격이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밀가루와 식용유 등 원부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고환율 상황까지 겹쳐 치킨 수입 원가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다.
냉동치킨 전문기업 '사세'의 김광선 대표는 1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를 마친 뒤 뉴시스 기자와 만나 "고환율로 치킨 수입단가가 올랐다"며 "내년 편의점 치킨 납품가를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세는 태국에서 냉동치킨을 수입해 가공·판매하는 국내 1위의 냉동치킨 전문업체로,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국내 주요 편의점에 냉동치킨을 납품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올들어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 치킨 수입 단가가 30% 가량 올랐다"며 "내년 3월 편의점 업체들과 재계약을 할 때 치킨 납품가를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110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1440원대까지 치솟았다. 환율이 상승하면 원자재 수입 가격이 상승해 수입 업체들에게 큰 타격이 된다.
그는 이어 "B2B(기업 간 거래) 업체의 경우 올해 치킨 납품가를 올리지 않았지만, 환율 상승으로 인한 원가 상승 압박을 견디기 힘든 상황"이라며 "업체들에 납품하는 치킨 제품 가격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편의점 업계는 밀·식용유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 여파에 올해 상반기에 매장에서 판매하는 치킨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6월부터 마일드넓적다리·매콤넓적다리마일드통다리 등 치킨 3종 가격을 기존 2200원에서 2500원으로 13.6%(300원) 인상했다.
CU도 올해 5월 초 밀가루 값 인상 등으로 치킨 등 튀금 6종에 대한 소비자가를 평균 10% 상향 조정했다. 대표 상품은 다리·넓적다리 등 치킨 제품으로 기존 2200원에서 2500원으로 13.6% 인상됐다. GS25도 상반기에 조각치킨 가격을 200~300원 올렸다.
실제로 식용유를 비롯한 밀가루 가격은 1년 새 각각 55%, 45% 급등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9월 식용유 가격은 전년 동월대비 55.2% 뛰었다. 밀가루 가격은 45.4% 올랐다. 여기에 치킨 납품가가 추가로 오르면 판매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치킨 납품가를 올린다면 판매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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