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확보 나선 정부…"병원에 보상제공 방안 검토 중"

기사등록 2022/07/15 11:50:11

최종수정 2022/07/15 14:34:43

정부 "병원들, 보상 강화해 달라고 요청"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7.08.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7.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병상 확보에 나선 가운데, 상급종합병원들이 병상에 대한 보상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추가 보상책을 검토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대한병원협회와 45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대체적으로 병상 확충에 따른 보상을 강화해 줄 것과 환자 이동과 병상을 동원할 수 있는 사전 준비기간을 둘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요청에 따라 추가적으로 원활한 보상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이나 사전에 충분히 병상 확충 규모를 예고해 대응 시간을 주도록 하는 보완책들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전날 대한병원협회장 및 전국 45개 상급종합병원장들과 비대면 간담회를 열고 중증병상 재가동 방안을 논의했다.

한동안 코로나가 소강세에 접어들면서 정부는 병상을 두 달 사이 4분의 1 수준으로 감축했다. 코로나 병상 보유량은 지난 5월10일 2만2380개였으나 전날 기준 5686개로 줄었다.

이 병상 숫자로는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14만6000명까지 대응이 가능하다. 그러나 신규 확진자가 최대 2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병상 1405개가 추가로 필요해진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중증 병상 운영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재가동 준비 실태를 점검하고, 이달 말 코로나19 전담 병상 재지정 목록을 마련해 유사 시 재가동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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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확보 나선 정부…"병원에 보상제공 방안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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