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 "FBI·인사정보관리단, 인사권자와 분리돼 업무 수행"
세계 최대 교정시설 라이커스섬도 방문…개선노력 청취
뉴욕남부연방경찰청에선 증권범죄합수단 의견 청취한듯
한 장관은 연방수사국(FBI)를 찾아 인사시스템을 살펴보는 동시에 향후 법무부가 맡게 된 인사정보관리단 운영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왔다.
7일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소재 FBI를 방문해 크리스토퍼 레이 국장(Director Christopher A. Wray), 티모시 랭건 수석부국장(Executive Assistant Director Timothy Langan), 더글라스 바이들러 보안과장(Assistant Director Douglas Biedler)을 만났다. 바이들러 보안과장은 FBI에서 인사검증시스템 담당하고 있다.
한 장관과 FBI 담당자들은 고위 공직자에 대한 인사검증시스템의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양 기관은 또 '가상자산 관련 범죄'와 '랜섬웨어 공격'과 같은 사이버범죄 등 초국가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양국 법집행기관 사이의 공조와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교정실무자가 아닌 한국 법무부 장·차관급 인사가 외국 교정시설을 현장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장관은 루이스 몰리나 뉴욕시 교정청장 (Commissioner of New York City’s Department of Correction Louis A. Molina)의 안내에 따라 뉴욕시 교정정책과 재소자간 폭력 문제 등 같은 시설 문제점과 개선 노력에 대해서도 청취했다.
지난 5일에는 국제연합(UN)본부와 미국 뉴욕남부연방검찰청을 찾았다.
한 장관은 뉴욕남부연방검찰청에서 수석법률고문(전 증권금융범죄 수사단장)과 증권금융범죄수사단장 등과 만났다.
해당 일정은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 재가동에 따른 의견 청취를 위한 행보로 읽힌다. 한 장관은 취임 직후 서울남부지검에 이전 정권서 폐지한 합수단 부활을 지시하는 등 경제범죄 수사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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