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전체 매장은 446곳, 이중 193곳이 휴점
식음료시설은 211곳 중 130곳이 운영 중단
지난달 자가격리 면제로 일일 승객 2만명
"인력충원 쉽지 않고, 매출 크게 오르지 않아"
![[인천공항=뉴시스] 홍찬선 기자 = 지난 14일 휴점 중인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식음료 매장들. 2022.04.15. mani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4/15/NISI20220415_0000975923_web.jpg?rnd=20220415174533)
[인천공항=뉴시스] 홍찬선 기자 = 지난 14일 휴점 중인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식음료 매장들. 2022.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코로나19에서 회복하고 있지만, 정작 승객들이 이용할 상업시설의 운영은 절반 가까이가 휴점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의 상업시설(면세점·식음료·서비스)의 매장수는 총 446곳으로 이달 15일 기준 휴점 중인 매장수는 193곳으로 전체 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시설의 현황을 살펴보면 식음료시설 총 211곳 중 130곳이 휴점 중이다. 또한 서비스·기타 시설 156곳 중 54곳이 운영을 중단하고 있으며, 면세점도 전체 매장수 79곳 중에 9곳에 불이 꺼진 상황이다.
지난 1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의 식당가에도 휴점 중인 매장이 눈에 띄었다. 중앙 통로를 중심으로 서편 식음료 시설은 아이스크림 매장 한 곳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매장들이 불이 꺼진지 오래였다.
앞서 이곳 상업시설은 이른바 '황금알을 낳는다는 거위'로 불리기도 했다. 면세점의 경우 한 해 매출이 1조원에 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2년 전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일일 20만명에 달했던 인천공항의 여객수는 지난 2020년 1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빠르게 감소했다.
급기야 2021년 5월에는 일일 여객수가 3000명 아래까지 떨어지며 올해 초 1만명을 회복했다. 특히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상황이 정점을 지나 엔데믹(풍토병)으로 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달 21일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한 7일간의 자가격리가 해제하면서 일일 승객은 2만명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인천공항의 이용객수는 29만4743명(도착 15만152명, 출발14만4591명)으로 일일 평균 이용객은 1만9649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만486명(도착 4만5160명, 출발 4만5326명)으로 일일 평균 이용객 6032명과 비교해 225% 증가한 것이다.
항공업계는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는 올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해외여행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상업시설 입주기업들은 내달은 넘어야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매출도 예전보다는 늘고 있지만 영업을 재개할 만큼 늘어나지는 않고 있다는 게 입주기업들의 판단이다.
입주기업 관계자는 "운영을 재개할 만큼 매출이 크게 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코로나19 상황보다 20%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인력충원이 시급한 상황인데 공항이라는 지리적 여건과 같이 일했던 동료들은 이미 다른직업에서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시급을 올려준다고 해도 인력충원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여객 추이를 볼 때 내달에는 휴점 중인 매장도 운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이지만, 인력 충원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 측도 수요회복 추이에 따라 점진적으로 매장 운영재개를 준비 중이며, 국내외 코로나19 상황 및 방역정책 변동 등에 대비해 여객들의 공항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