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민간인 사망자 1000명↑…사상자 2600여 명" 유엔

기사등록 2022/03/25 00:13:19

최종수정 2022/03/25 08:13:43

침공 후 처음으로 공식 집계 사망자 1000명 넘어

[오데사=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의 해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만들고 있다. 2022.03.24.
[오데사=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의 해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만들고 있다. 2022.03.24.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러시아의 침공을 받는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이 1000명 넘게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를 포함한 사상자 수는 2600명을 넘어섰다.

CNN에 따르면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24일(현지시간) 지난달 24일 오전 4시 침공 개시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사망 1035명, 부상 1650명 등 총 268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1035명 중 214명은 남성, 160명은 여성, 소년·소녀 42명, 어린이가 48명에 성별 불상 성인이 571명으로 파악됐다. 러시아의 침공 개시 이후 처음으로 누적 사망자가 1000명을 넘었다.

침공 전 러시아가 독립을 일방 인정한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도네츠크 지역에서 사망 311명, 부상 857명 등 총 1168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다.

그 외 수도 키이우(키예프) 및 인근 지역, 체르카시, 체르니히우, 하르키우, 헤르손, 미콜라이우, 오데사, 수미, 자포리자,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토미르 지역에서 사망 724명에 부상 793명 등 1517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다만 OHCHR은 전투가 활발하게 벌어지는 상황에서 보고 지연 등으로 실제 사상자 수는 훨씬 많으리라고 봤다. 사상자 대부분은 중포 및 다연장로켓포 포격, 미사일과 공습 등 폭발형 무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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