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문 대통령에 '대러 수출통제' 감사 서한…"韓리더십 중요"

기사등록 2022/03/08 15:59:31

최종수정 2022/03/08 21:33:43

러시아 은행·국부펀드 금융거래 중단…전략물자 수출도 차단

靑 "앞으로도 우크라 사태 해결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

[워싱턴=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소인수 회담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1.05.22. scchoo@newsis.com
[워싱턴=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소인수 회담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1.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태규 안채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수출통제 및 금융제재 등 한국 정부의 대(對) 러시아 조치에 대한 감사 서한을 보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지난 7일자로 이같은 내용의 바이든 대통령의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한에서 "한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결정은 한미 등 세계 에너지 시장을 안정시키고 에너지 안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국가들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 수호에 있어 한국의 리더십은 계속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7일 러시아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및 방크 로시야(Bank Rossiya·러시아 은행)와의 금융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정부가 거래를 중단한 러시아 기관 및 자회사는 총 11개다.

앞선 지난달 28일에는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등 4대 국제체제가 지정한 전략물자의 수출 심사를 까다롭게 하는 방법으로 대러 전략물자 수출을 차단하고,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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