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들 "육아·교육, 나눌 대화들이 많은 시기인데…"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임신한 아내에게 부부관계를 자주 요구하는 남편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KY채널·채널A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 연애 한 달 만에 임신에 성공해 임신 7개월 차에 접어든 Z세대 부부 이정찬&이영주가 등장했다.
남편 이정찬은 "혈기왕성한 20대인데다가 신혼인데… 부부관계의 빈도나 횟수가 전 같지 않다. 아내가 자꾸 거부한다"고 고민을 의뢰했다.
반면 아내 이영주는 "임신 후 배가 나오면서 압박되며 거북함을 느낀다. 점점 몸이 힘들어지니 만족도가 떨어지고, 만족도가 떨어지니 성욕도 같이 떨어진다"며 거절할 수밖에 없는 몸 상태를 털어놓았다.
산부인과에 갈 때마다 부부관계가 가능한지 확인도 했다는 남편 이정찬은 "부부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성적인 욕구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인 만족도 많이 얻고, 부부관계를 통해 서로 사랑하는 걸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이영주는 "부부관계를 안 한다고 해서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다. 소소한 애정표현도 좋기에 난 지금도 만족한다"라는 뜻을 전했다.
최종요구로 남편 이정찬은 "컨디션이 좋을 땐 거부하지 않고 뜨거운 밤을 보내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반면 이영주는 "남편이 싫어졌다거나 부부관계가 싫은 건 아니다. 몸이 힘들어서 그러니 출산 때까지만 부부관계를 참아주면 좋겠다"라고 최종요구를 전했다.
이 부부의 사연에 MC 홍진경은 "아이의 미래를 위해 육아 방법, 교육 관련해서 나눌 대화들이 많은 시기인데…"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MC 양재진도 "남편의 젊은 나이와 상황은 이해되지만, 생물학적 나이보단 정신적 나이가 더 중요하다. 내가 아빠가 되기 위해 어떤 게 필요한지 그런 고민을 많이 하실 타이밍인 것 같다"라며 공감했다. MC들은 4대1로 아내 이영주의 손을 들어줬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에게 집착하는 시어머니와 남편의 관계를 더 이상 이해할 수 없는 아내의 실화 '남편의 여자'도 공개됐다. 시어머니는 자고 있는 남편의 팬티 속에 손을 넣는 황당한 행동까지 보였다.
충격받은 아내는 남편이 시어머니와의 비정상적인 관계를 정리하길 바랐다. 하지만 남편은 오히려 "어머니는 내가 지켜야만 한다"며 CCTV까지 시어머니 집안에 설치하며 강박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어머니의 남자 문제와 돈 문제를 대신 해결해주던 남편은 점점 스스로의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폭력적으로 변했고, 아내에게까지 손을 올리기 시작했다. 불안장애와 공황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내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애로부부'에 도움을 구했다.
사연자에게 법률 자문 담당 남성태 변호사는 "현재도 폭행이 반복됐고, 앞으로도 반복될 수 있다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녹음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며, 중요한 이야기는 문자로 생각을 전달해서 기록을 남겨라"라고 청했다. MC 최화정은 "아이와 사연자의 인생을 생각해서라도 현명하고 용기 있는 결정하길 바란다"며 사연자를 응원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애로부부' 시청률은 1.7%를 기록했다. 지난 주 방송보다 0.6%포인트 높은 숫자다. '애로부부'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SKY채널과 채널A에서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KY채널·채널A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 연애 한 달 만에 임신에 성공해 임신 7개월 차에 접어든 Z세대 부부 이정찬&이영주가 등장했다.
남편 이정찬은 "혈기왕성한 20대인데다가 신혼인데… 부부관계의 빈도나 횟수가 전 같지 않다. 아내가 자꾸 거부한다"고 고민을 의뢰했다.
반면 아내 이영주는 "임신 후 배가 나오면서 압박되며 거북함을 느낀다. 점점 몸이 힘들어지니 만족도가 떨어지고, 만족도가 떨어지니 성욕도 같이 떨어진다"며 거절할 수밖에 없는 몸 상태를 털어놓았다.
산부인과에 갈 때마다 부부관계가 가능한지 확인도 했다는 남편 이정찬은 "부부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성적인 욕구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인 만족도 많이 얻고, 부부관계를 통해 서로 사랑하는 걸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이영주는 "부부관계를 안 한다고 해서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다. 소소한 애정표현도 좋기에 난 지금도 만족한다"라는 뜻을 전했다.
최종요구로 남편 이정찬은 "컨디션이 좋을 땐 거부하지 않고 뜨거운 밤을 보내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반면 이영주는 "남편이 싫어졌다거나 부부관계가 싫은 건 아니다. 몸이 힘들어서 그러니 출산 때까지만 부부관계를 참아주면 좋겠다"라고 최종요구를 전했다.
이 부부의 사연에 MC 홍진경은 "아이의 미래를 위해 육아 방법, 교육 관련해서 나눌 대화들이 많은 시기인데…"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MC 양재진도 "남편의 젊은 나이와 상황은 이해되지만, 생물학적 나이보단 정신적 나이가 더 중요하다. 내가 아빠가 되기 위해 어떤 게 필요한지 그런 고민을 많이 하실 타이밍인 것 같다"라며 공감했다. MC들은 4대1로 아내 이영주의 손을 들어줬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에게 집착하는 시어머니와 남편의 관계를 더 이상 이해할 수 없는 아내의 실화 '남편의 여자'도 공개됐다. 시어머니는 자고 있는 남편의 팬티 속에 손을 넣는 황당한 행동까지 보였다.
충격받은 아내는 남편이 시어머니와의 비정상적인 관계를 정리하길 바랐다. 하지만 남편은 오히려 "어머니는 내가 지켜야만 한다"며 CCTV까지 시어머니 집안에 설치하며 강박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어머니의 남자 문제와 돈 문제를 대신 해결해주던 남편은 점점 스스로의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폭력적으로 변했고, 아내에게까지 손을 올리기 시작했다. 불안장애와 공황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내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애로부부'에 도움을 구했다.
사연자에게 법률 자문 담당 남성태 변호사는 "현재도 폭행이 반복됐고, 앞으로도 반복될 수 있다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녹음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며, 중요한 이야기는 문자로 생각을 전달해서 기록을 남겨라"라고 청했다. MC 최화정은 "아이와 사연자의 인생을 생각해서라도 현명하고 용기 있는 결정하길 바란다"며 사연자를 응원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애로부부' 시청률은 1.7%를 기록했다. 지난 주 방송보다 0.6%포인트 높은 숫자다. '애로부부'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SKY채널과 채널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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