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상-유동규 통화 시점이 오해 불러일으킨 것"
"재난지원금 공감하지만 野 반대 극복에 고민 많아"
"김동연 응원하지만 최종 시점에선 힘 합치길 바라"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누가 선출돼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야당 대선 후보로 어느 후보가 편하다고 보냐는 질문에 "다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후보는 집안 문제, 고발사주 문제라든지 말 실수, 역사관, 세계 경제와 외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든지 문제들을 많이 갖고 있는 분이어서 얼마든지 우리 후보의 우위를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홍준표 후보가 된다면 2017년에 우리가 경험해봤지 않나"라며 "홍 후보의 여러 약점들은 이미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에 두 분 중 누가 돼도 후보로서의 비교우위는 저희들이 가질 수 있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의 아킬레스건인 대장동 문제와 관련, "성남 부동산 민심에 기름을 부은 케이스"라며 "당시에 행정 책임을 지고 있던 성남시장이라 휘말려 있지만 이 문제에 대해 너무 떳떳하다"고 말했다.
민관개발시 민간 이익률을 규제하는 이른바 '대장동 방지법'에 대해서는 "정기국회 내에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확고함을 갖고 있다"며 "야당이 과도한 규제라면서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은 너무 아쉽다.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주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의 복심으로 불리는 정진상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간 통화에 대해서는 "유동규가 성남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람인데 녹취록이 나온 것을 보면서 이 후보는 굉장히 충격을 받았을 거 아니겠나"라고 먼저 운을 뗐다.
이어 "이 후보를 모시는 정 부실장 입장에서는 앞뒤 전후가 어떻게 된 건지 궁금할 수도 있고, 여러가지를 잘 좀 명확하게 하라고 주문하고 싶은 생각도 있을 수 있어서 전화를 한 것인데, 마침 시점이 그래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부실장 말 그대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가 제안한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과 관련해서는 "이런 시기에 과거의 잣대인 재정 건전성에 얽매여가지고 필요한 시기에 적당한 물을 공급해주지 못 한다면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 없어지는 것"이라며 힘을 보탰다.
그는 "정부의 아주 강력한 반대랄까. 곳간지기가 기획재정부 아닌가"라며 "그렇기 때문에 협상의 결과가 지난번에 지급된 2차 전국민 재난지원금까지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당시 민주당과 정부는 보편-선별 지급을 두고 맞서다 소득 하위 88%까지 지급키로 결정했다.
이어 "그것(전국민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는 데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그런데 지금 내년 예산을 편성하는 시점이고, 또 야당의 강력한 반대까지 있기 때문에 어떻게 헤쳐 나가야 될지 고민은 좀 많이 해봐야 될 것 같다"고 신중론을 폈다.
최근 새로운물결 창당과 함께 대선 행보를 시작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는 "기존 양당 체제에 대한 개혁과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분 같다"며 "저희들과 많은 것을 함께 했던 분이고 그 과정에서 응원도 하지만, 최종 지점에서는 힘을 합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고 수석대변인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야당 대선 후보로 어느 후보가 편하다고 보냐는 질문에 "다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후보는 집안 문제, 고발사주 문제라든지 말 실수, 역사관, 세계 경제와 외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든지 문제들을 많이 갖고 있는 분이어서 얼마든지 우리 후보의 우위를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홍준표 후보가 된다면 2017년에 우리가 경험해봤지 않나"라며 "홍 후보의 여러 약점들은 이미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에 두 분 중 누가 돼도 후보로서의 비교우위는 저희들이 가질 수 있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의 아킬레스건인 대장동 문제와 관련, "성남 부동산 민심에 기름을 부은 케이스"라며 "당시에 행정 책임을 지고 있던 성남시장이라 휘말려 있지만 이 문제에 대해 너무 떳떳하다"고 말했다.
민관개발시 민간 이익률을 규제하는 이른바 '대장동 방지법'에 대해서는 "정기국회 내에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확고함을 갖고 있다"며 "야당이 과도한 규제라면서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은 너무 아쉽다.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주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의 복심으로 불리는 정진상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간 통화에 대해서는 "유동규가 성남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람인데 녹취록이 나온 것을 보면서 이 후보는 굉장히 충격을 받았을 거 아니겠나"라고 먼저 운을 뗐다.
이어 "이 후보를 모시는 정 부실장 입장에서는 앞뒤 전후가 어떻게 된 건지 궁금할 수도 있고, 여러가지를 잘 좀 명확하게 하라고 주문하고 싶은 생각도 있을 수 있어서 전화를 한 것인데, 마침 시점이 그래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부실장 말 그대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가 제안한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과 관련해서는 "이런 시기에 과거의 잣대인 재정 건전성에 얽매여가지고 필요한 시기에 적당한 물을 공급해주지 못 한다면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 없어지는 것"이라며 힘을 보탰다.
그는 "정부의 아주 강력한 반대랄까. 곳간지기가 기획재정부 아닌가"라며 "그렇기 때문에 협상의 결과가 지난번에 지급된 2차 전국민 재난지원금까지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당시 민주당과 정부는 보편-선별 지급을 두고 맞서다 소득 하위 88%까지 지급키로 결정했다.
이어 "그것(전국민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는 데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그런데 지금 내년 예산을 편성하는 시점이고, 또 야당의 강력한 반대까지 있기 때문에 어떻게 헤쳐 나가야 될지 고민은 좀 많이 해봐야 될 것 같다"고 신중론을 폈다.
최근 새로운물결 창당과 함께 대선 행보를 시작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는 "기존 양당 체제에 대한 개혁과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분 같다"며 "저희들과 많은 것을 함께 했던 분이고 그 과정에서 응원도 하지만, 최종 지점에서는 힘을 합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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