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590명…일주일간 평균 1728.4명 감염
신규 확진 67.3%인 1070명이 수도권 집중…비수도권도 520명
4차 유행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47일째 네 자릿수
코로나19 사망자 13명 늘어 누적 2215명…위중증 환자 395명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2000명을 상회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1600명대까지 감소했다.
다만 네 자릿수 유행은 47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감염 발생에 사망자도 13명이 증가하는 등 4차 유행 위기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47일째 네 자릿수 유행 지속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부터 1555명→1372명→1805명→2152명→2051명→1880명→1628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 1372명 이후 처음으로 1800명 아래로 발생했다.
일주일 전인 15일 1816명과 비교하면 188명 감소했다.
다만 4차 유행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47일째 네 자릿수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20·21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18만7608건, 10만7659건 등이다.
양성률 추이는 검사와 확진 시점이 달라 해당일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가늠할 수 있다. 잠정 통계상 선별진료소를 기준으로 하면 5.13%,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까지 더하면 1.51%다.
주 평균 1728.4명 감염…수도권 1100명대 육박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부터 1492명→1322명→1767명→2114명→2000명→1814명→1590명 등이다. 이 기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728.4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513명, 서울 493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에서 1070명(67.3%)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선 520명(32.7%)이 확인됐다. 부산 111명, 경남 56명, 대구와 충남 각각 50명, 경북 48명, 충북 45명, 울산 36명, 제주 35명, 대전 23명, 광주 22명, 전북 20명, 강원 14명, 전남 9명, 세종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 381명과 비수도권 52명 등은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진됐다.
권역별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1099.7명, 경남권 233.9명, 충청권 144.1명, 경북권 105.3명, 호남권 69.1명, 제주 46.1명, 강원 30.1명 등이다.
노량진수산시장 감염 전파 지속…시흥 염료제조업서 12명 확진
경기에서는 시흥시 염료제조업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12명이 감염됐다. 충북 음성군 직장 및 경기 이천시 시멘트 제조업 관련 4명도 확진됐다. 이 밖에 직장 관련해 평택시 물류센터2 관련 2명, 시흥시 자동차 부품제조업 관련 1명, 여주시 렌탈업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중이용시설과 관련해서는 용인시 음식점 관련 2명, 동두천시 운동학원 관련 1명, 수원시 태권도학원2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이 밖에 수도권 하이스하키 강습 관련 1명, 용인시 스튜디오 관련 1명 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 목욕탕, 부산 실내체육시설, 천안 건설현장서 집단감염
광주광역시에선 광산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4명, 광산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1명, 서구 소재 보험회사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경북에선 경주 소재 A사업장 관련 1명, 경주 소재 B사업장 관련 1명, 구미 소재 PC방 관련 1명 등이 감염됐다.
부산에선 해운대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9명, 연제구 소재 목욕장 관련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에선 중구 소재 목욕탕 관련 10명, 동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3명, 남구 소재 유통매장 관련 2명, 남구 소재 주점 모임 관련 3명, 동구 소재 자동차 정비업소 관련 1명, 동구 소재 마사지 업소 관련 1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선 의령 소재 사업장 관련 2명이 확진됐다.
강원 동해에서는 시청에서 동료 간 접촉으로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제주에선 제주시 학원2 관련 3명, 제주시 노래연습장 관련 2명, 제주시 종합병원 관련 1명 등이 감염됐다.
코로나19 사망자 13명 늘어…최근 일주일 59명 숨져
추정 유입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8명(5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러시아 4명(2명), 몽골 5명(5명), 말레이시아 3명, 인도네시아 2명(2명), 카자흐스탄 1명(1명), 미얀마 1명(1명), 파키스탄 1명(1명), 일본 1명(1명), 터키 4명(1명), 포르투갈 1명(1명), 몰타 1명, 스페인 1명, 미국 1명(1명), 에티오피아 2명(2명), 가나 1명(1명), 모로코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3명 늘어 누적 2215명이다. 8월 들어 발생한 사망자는 117명으로, 이미 지난달 전체 사망자 77명을 넘어섰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사망자는 59명, 하루 평균 8.4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94%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43명 줄어어 2만787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적은 395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758명 증가한 20만6276명이다. 격리 해제 비율은 87.27%다.
1차 접종 35만명 늘어 2586만명…전 국민 50.4% 참여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12만2794명 늘어 누적 1156만2518명으로, 전체 인구의 22.5%다.
백신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19만4485명, 모더나 14만9671명, 아스트라제네카 1만5354명이다.
신규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12만1917명(교차 접종 1만5365명), 화이자 872명, 모더나 5명이다.
백신별 접종 대상자 대비 누적 접종 완료율은 아스트라제네카 41.3%, 화이자 36.9%, 모더나 1.9%, 얀센 1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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