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간 확진자 중 31.4%는 감염경로 몰라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서울 소재 학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선 김천 소재 교회, 울산 소재 목욕탕 중심으로 감염이 전파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22일 0시까지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 강남구 학원6 집단감염이 발생해 19명이 감염됐다. 학원 이용자 9명과 확진자들의 가족 9명, 종사자 1명 등이다.
서울 마포구 소재 어린이집2 관련해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어린이집 종사자 1명과 이용자 4명, 확진자들의 가족 8명 등이다.
경기 시흥에선 염료제조업 관련 집단감염에 16명이 감염됐다. 16명 모두 종사자다.
경기 평택에선 물류센터2 관련 집단감염에 17명이 확진됐다. 종사자가 11명이고 나머지 6명은 확진자들의 가족이다.
이 밖에 수도권에서는 서울 중랑구 유치원 및 실내체육시설 관련 4명, 서울 동작구 시장2 관련 8명, 서울 송파구 물류센터4 관련 4명 등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김천시 소재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교인 6명, 확진자들의 가족 3명, 종사자 1명, 지인 1명 등 총 11명이 감염됐다.
울산 중구 목욕탕 관련 집단감염에서는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따. 이용자 6명, 종사자 1명, 가족 2명, 지인 1명 등이다.
이 밖에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유성구 소재 식당 관련 7명, 대전 대덕구 소재 교회 관련 7명, 충남 천안시 소재 고등학교 관련 3명, 충남 논산 및 부여군 농장 관련 5명, 광주 광산구 의료기관 관련 11명, 광주 광산구 제조업2 관련 4명, 전남 무안군 건설업 관련 4명,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15명, 대구 중구 클럽 관련 5명, 경북 의성군 요양병원 관련 1명, 부산 해운대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11명, 부산 연제구 소재 목욕탕 관련 8명, 울산 중구 목욕탕 관련 14명, 울산 남구 주점 모임 관련 4명, 제주시 종합병원 관련 10명, 제주시 노래연습장 관련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9일 0시부터 8월22일 0시까지 신고된 2만5413명의 확진자 중 50.0%인 1만2710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14.4%는 지역집단발생 사례이고 3.0%은 해외 유입, 1.1%는 병원 및 요양병원 등에서 감염됐다. 7명은 해외 유입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다.
지역사회 내 무증상 확진자 수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는 31.4%인 798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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