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尹에 "비석 만지며 슬픈 척…더 어색해"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것과 관련해 "어차피 중도 사퇴할 거 왜 자꾸 돌아다니시나"라고 비꼬았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본인도 힘들겠지만 지켜보는 사람들도 힘들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쥐어짜기 주사기는 사람을 살리고, 쥐어짜는 눈시울은 사람을 웃긴다"며 "분노는 분노할 때 심장의 박동이 요동치지만, 생뚱맞은 어색한 분노는 입가 근육만 씰룩씰룩 (움직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선거 때만 되면 광주를 찾아 쇼를 하는 정치인들에게 분노한다. 광주의 한을 표로 이용해 먹으려는 광주의 눈물과 거리가 멀었던 정치꾼들에게 광주는 엄청난 분노를 갖고 있다"며 "광주의 눈물을 흘리게 했던 자들은 광주 5·18정신에 침 흘리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석 만지며 슬픈 척하지 마라. 더 어색하다"며 "기왕 갔으면 경건한 마음으로 조용히 둘러보고 아무말 말고 와라. 그게 차라리 낫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본인도 힘들겠지만 지켜보는 사람들도 힘들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쥐어짜기 주사기는 사람을 살리고, 쥐어짜는 눈시울은 사람을 웃긴다"며 "분노는 분노할 때 심장의 박동이 요동치지만, 생뚱맞은 어색한 분노는 입가 근육만 씰룩씰룩 (움직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선거 때만 되면 광주를 찾아 쇼를 하는 정치인들에게 분노한다. 광주의 한을 표로 이용해 먹으려는 광주의 눈물과 거리가 멀었던 정치꾼들에게 광주는 엄청난 분노를 갖고 있다"며 "광주의 눈물을 흘리게 했던 자들은 광주 5·18정신에 침 흘리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석 만지며 슬픈 척하지 마라. 더 어색하다"며 "기왕 갔으면 경건한 마음으로 조용히 둘러보고 아무말 말고 와라. 그게 차라리 낫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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