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차 유행이 정점에서 하강 국면을 맞았던 1월7일 이후 176일 만에 800명대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도 같은 기간 중 최대 규모인 765명이다.
특히 젊은 층 중심 집단감염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인돼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 개편을 1주 미룬 수도권은 하루 평균 환자 수가 500명을 넘었다. 새 거리 두기 기준으로도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3단계 수준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826명 증가한 15만8549명이다.
3차 유행이 정점에 도달한 직후였던 1월7일 869명 이후 176일 만에 최대 규모이자 첫 800명대 규모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6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1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611명→570명→472명→560명→759명→712명→765명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765명도 마지막 800명대였던 1월7일(832명) 이후 최대 규모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35.6명으로 이틀 연속 600명대에서 상승 중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 재편을 1주 유예한 수도권은 하루 평균 509.0명으로 새 거리 두기 체계상 3단계(500명 이상)에 해당한다. 완화된 거리 두기에서도 3단계 땐 사적 모임이 4명까지만 허용되고 50인 이상 행사·집회가 금지된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매장 내 취식 등도 지금처럼 오후 10시 이후 영업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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