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일평균 562.3명…500명대 후반서 감소
수도권 집중…유흥주점 고리 감염 산발·확산
인도발 내국인 14명 확진…사망자 5명 늘어
1차접종 523만3963명…당일예약도 3232명↑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며 이틀째 500명대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05명이다.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의 68%가 집중된 가운데 비수도권에선 유흥주점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65~74세 고령층을 중심으로 전국 1만3000여개 병·의원을 통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전 국민 1차 접종률이 10%를 넘었다. 방역 당국은 상반기 1300만명 접종으로 고령층의 코로나19 위험도 감소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간 국내 일평균 562.3명…500명대 후반서 감소세
주말 대비 검사량이 증가하는 평일 확진자 수는 26일 707명에서 27~29일 629명, 587명, 533명으로 3일간 감소 추세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로 평일인 27~28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신규 검사자는 7만6457명, 7만87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0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이다.
일주일간 발생 확진자는 570명→505명→481명→684명→620명→571명→505명이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토요일 기준 505명은 마지막 400명대였던 3월27일(490명) 이후 9주 만에 최소 규모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직전 1주 586.6명보다 25명 가까이 감소한 약 562.3명이다. 21일부터 9일째 500명대 후반에서 차츰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선 서울 190명, 경기 136명, 인천 17명 등 343명이 확인돼 전국 확진자의 67.9%가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32.1%인 162명이다. 지역별로 대구 22명, 충북 22명, 경남 19명, 부산 14명, 경북 13명, 제주 12명, 대전 11명, 강원 10명, 충남 10명, 광주 9명, 울산 8명, 전북 6명, 전남 5명, 세종 1명 등이다. 권역별로는 충청권 44명, 경남권 41명, 경북권 35명, 호남권 20명, 제주도 12명, 강원도 10명 등이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수도권 357.1명, 충청권 54.7명, 경남권 45.4명, 경북권 45.1명, 호남권 30.0명, 강원도 16.3명, 제주도 13.6명 등이다.
유흥주점 연쇄 감염 계속…직장·교회·모임 등에서도 산발
서울에선 28일 오후 6시까지 송파구 가락시장과 강동구 소재 노래연습장 관련으로 4명씩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고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과 영등포구 소재 음악연습실 관련으로 각 2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로구 소재 직장2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었다
경기 부천시에선 교회2 관련 3명과 견본주택 관련 1명이 확진됐고 수도권 지인 및 가족모임 관련 1명의 확진자도 나왔다. 89명은 선행 확진자 접촉자들이다. 인천에선 확진자 접촉자 등을 중심으로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충북에선 28일 오후 10시 기준 진천에서 27일 확진자의 직장 동료 2명 등이 확진된 데 이어 이들이 다니는 음성 소재 직장 직원 전수 검사로 7명이 더 확진됐다. 영동에선 스크린골프연습장 관련 1명, 충주에선 건설현장 노동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청주에선 27일 확진자의 배우자와 자녀가, 제천에선 자가격리 중이던 외국인 2명이 확진됐다.
충남 서산에선 사우나 관련 검사로 확진자가 발생했고 통근버스 운전기사 확진 이후 검사를 받은 버스 이용자들 가운데 충남도청 직원 1명이 홍성에서 확진됐다. 천안과 아산, 공주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에선 세종에서 확진된 탁구 코치 지인 1명 등이 확진됐다. 세종 식품제조가공업체 관련해선 직원 1명과 기존 직원 확진자의 자녀가 대전에서 확진됐다.
부산에선 28일 오전까지 학생이 확진된 동래구 소재 중학교 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울산에선 남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경남에선 김해 유흥주점 관련 5명, 양산 유흥주점 관련 2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고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으로도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구에선 유흥주점 관련 종사자 3명과 접촉자 3명 등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1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구 소재 사업장 관련으로도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북에선 김천시 단란주점 관련 5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경산에선 라마단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과 구미, 영덕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에선 충남 아산 확진자의 가족 4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3명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재학생으로 확인돼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경기 고양 확진자가 방문한 광주 마사지업소 직원 2명과 확진자 이송 업무를 했던 소방관 확진자의 가족도 확진됐다.
전남 함평 확진자와 양파 수확작업을 같이 한 주민 등 4명이 영광에서 확진됐고 보성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식당 관련 1명이 확진됐다. 광주 광산구 교회 관련으로 나주에서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북에선 김제 가족 관련 2명, 완주 산업체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제주에선 28일 오후 5시까지 앞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호프집 관련으로 검사를 받은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강원 홍천에선 27일 확진된 군인과 같은 부대원 2명 등 4명이 확진됐고 춘천에선 유흥업소 관련으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원주와 강릉에서도 확진자들이 발생했다.
인도에서 입국한 14명 확진…사망자 5명 늘어
인도에서 온 내국인 14명이 확진됐으며 이 외에 추정 유입 국가는 파키스탄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러시아 1명, 인도네시아 1명, 아프가니스탄 1명(1명), 우즈베키스탄 1명(1명), 일본 2명(1명), 프랑스 1명, 폴란드 1명, 브라질 1명, 멕시코 1명, 남아프리카공화국 1명, 잠비아 1명, 이집트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1951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40%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452명 줄어 774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많은 160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980명 증가해 누적 12만9739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3.05%다. 경기도와 충남도에서 1명씩 2명이 격리 해제 후 숨졌다.
1차 접종률 10.2%, 523만3963명…당일예약 3232명↑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28일 하루 신규 접종자는 1차 54만2227명, 2차 6만3876명으로 총 60만6103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523만3963명으로 전 국민(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10.2%가 접종을 마쳤다.
위탁의료기관 1차 접종자는 46만2660명이 늘어 27일부터 이틀간 103만7509명이다. 이 가운데 당일 신속 예약을 통한 접종자는 28일 3232명이 늘어 총 7486명이다. 나머지 12만425명은 예비명단 접종자들이다.
2차 접종 완료자도 213만3720명으로 전 국민의 4.2%다.
지난 3일간 예방접종 후 신고된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사망 14명,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110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14건 등이다. 나머지 1418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다.
이는 의료기관에서 이상반응으로 의심해 신고한 정보로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은 역학조사와 예방접종피해조사반 심의 등을 거쳐 확인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