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 진보 기대하는 與 vs 두 자릿수로 이긴다는 野
[서울=뉴시스] 김성진 김지현 기자 = 여야가 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선거 결과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샤이 진보'의 지지로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고, 국민의힘은 두 자릿수로 승리를 전망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선거 판세와 관련, "말하지 않던 우리 지지자들이 표현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국민의힘과의 예상 격차에 대해선 "3% 내외의 박빙 승부를 꽤 오래 전부터 예측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7% 차이로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예상한 것에 대해선 "그 당시에도 여론조사는 20% 정도의 차이가 있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도 본투표에서는 격차가 좁아질 것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한다며 "(민주당이)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샤이 진보'의 지지로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고, 국민의힘은 두 자릿수로 승리를 전망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샤이 진보' 기대하는 與 "3%p 내외 박빙 승부 예측"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국민의힘과의 예상 격차에 대해선 "3% 내외의 박빙 승부를 꽤 오래 전부터 예측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7% 차이로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예상한 것에 대해선 "그 당시에도 여론조사는 20% 정도의 차이가 있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도 본투표에서는 격차가 좁아질 것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한다며 "(민주당이)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선거 판세에 대해 "예측불허"라고 했다.
박 후보는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는 정권심판론에 변화가 없다는 지적에 "현장에서는 오히려 그 심판론이 오세훈 후보 심판론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오세훈·박형준 후보는 여론조사 공표·보도 금지 기간 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박영선·김영춘 후보와 20%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리며 앞섰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는 여론조사와 실제 민심이 일치하지 않았던 과거 사례가 있는 만큼, '역전'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1년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의 경우 각종 여론조사에서 20%포인트 격차까지 벌렸던 엄기영 당시 한나라당 후보가 최문순 민주당 후보에게 승리를 내주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격차가 그대로 투표장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 후보가) 최소한 15%포인트 이상 격차로 이길 것"이라며, 이낙연 위원장의 '3%포인트 내외 박빙' 예측을 정면 반박했다.
이어 "이 위원장이 민주당의 희망사항을 말한 것 같다"며 "여론조사 공표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보면 20% 이상 차이 난 데가 많다. 뉴시스-리얼미터 조사를 보면 54.1 대 36.3 이렇게 (차이가) 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민심은 경제 파탄·부동산 파탄·위선·내로남불, 여기에 대해 국민 전체가 거의 지금 봉기 수준"이라면서 예상 득표율과 관련, "안정적인 두 자릿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민주당의 예측에 대해선 "어느 한쪽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저희 말이 정확하고 민주당 말이 거짓말이라고 말씀드리지는 않겠으나 내일이 지나면 누가 정직하고, 누가 선거전략상 거짓말을 했는지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는 정권심판론에 변화가 없다는 지적에 "현장에서는 오히려 그 심판론이 오세훈 후보 심판론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오세훈·박형준 후보는 여론조사 공표·보도 금지 기간 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박영선·김영춘 후보와 20%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리며 앞섰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는 여론조사와 실제 민심이 일치하지 않았던 과거 사례가 있는 만큼, '역전'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1년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의 경우 각종 여론조사에서 20%포인트 격차까지 벌렸던 엄기영 당시 한나라당 후보가 최문순 민주당 후보에게 승리를 내주기도 했다.
野 "15%p 격차 승리 예상…국민 '봉기' 수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 후보가) 최소한 15%포인트 이상 격차로 이길 것"이라며, 이낙연 위원장의 '3%포인트 내외 박빙' 예측을 정면 반박했다.
이어 "이 위원장이 민주당의 희망사항을 말한 것 같다"며 "여론조사 공표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보면 20% 이상 차이 난 데가 많다. 뉴시스-리얼미터 조사를 보면 54.1 대 36.3 이렇게 (차이가) 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민심은 경제 파탄·부동산 파탄·위선·내로남불, 여기에 대해 국민 전체가 거의 지금 봉기 수준"이라면서 예상 득표율과 관련, "안정적인 두 자릿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민주당의 예측에 대해선 "어느 한쪽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저희 말이 정확하고 민주당 말이 거짓말이라고 말씀드리지는 않겠으나 내일이 지나면 누가 정직하고, 누가 선거전략상 거짓말을 했는지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 전망에 대해서 "잘 될 것"이라며 "오세훈 후보가 승리한다는 것을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예상 득표율 차에 대해선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두 자리 숫자는 나올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4·7 재보선 본투표는 오는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21개 곳의 345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전국선거가 아닌 만큼 개표는 다음날 새벽 3~4시 정도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김 위원장은 예상 득표율 차에 대해선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두 자리 숫자는 나올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4·7 재보선 본투표는 오는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21개 곳의 345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전국선거가 아닌 만큼 개표는 다음날 새벽 3~4시 정도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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