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4·3 완전한 해결 향해 흔들림 없이 나가겠다"

기사등록 2021/04/03 10:47:12

오늘 4·3 73주년 추념식 참석 인사말

"진정한 과거사 청산 모범 만들겠다"

[제주=뉴시스] 2일 밤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서 열린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 전야제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지사.(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2일 밤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서 열린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 전야제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지사.(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새로운 시작점에 선 4·3이 완전한 해결을 이룰 수 있도록 온 국민의 뜻과 힘을 모아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원 지사는 3일 오전 제주4·3평화교육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4·3유족과 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 인사말씀을 통해 최근 국회를 통과한 4·3특별법 개정안을 언급하면서 이 같이 다짐했다.

그는 4·3특별법 개정으로 "국가가 잘못된 공권력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면서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보상과 명예회복의 길이 열렸다'며 "추가 진상 조사를 통해 4·3의 역사적 진실을 규명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4·3 해결을 향한 동력을 잃지 않고, 다음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며 "(4·3 특별법 개정 이후 후속조치에) 생존희생자와 유족의 목소리가 반영되어 아픔을 치유하고, 역사적 진실을 영원히 기억하는 진정한 과거사 청산의 모범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73년이 지난 제주의 4월은 어느 때보다 치유와 희망의 기운이 넘친다"며  "따뜻한 봄기운이 드리우는 오늘, 4·3추념식에 함께 해 주시고, 추모의 마음을 모아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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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4·3 완전한 해결 향해 흔들림 없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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