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당국 "AZ 백신, 혈전 원인 아니다"…접종 계속 결론

기사등록 2021/03/18 23:38:00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 발표

[AP/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2021. 1. 3. 
[AP/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2021. 1. 3.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영국 의료규제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이 혈전의 원인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백신 접종도 계속할 것을 권고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영국 규제당국은 이용 가능한 모든 자료에 대한 엄격한 과학적 검토를 거쳤다"며 "사용 가능한 증거들은 정맥 내 혈전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에 의해 발생했음을 시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MHRA는 "보고된 사례와 병원 입원, GP(주치의) 기록을 자세히 검토한 결과"라며 "정부 산하 독립 자문단체 인간의약품위원회(CHM)도 전문 과학자와 임상의들이 검토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MHRA는 "혈소판 감소와 함께 발생한 매우 드문 특정 유형의 뇌정맥 혈전에 관한 영국 내 보고 5개를 추가로 상세히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지금까지 영국에서 예방 접종을 한 100만 명 중 한 명 미만으로 보고됐고,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과의 인과 관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MHRA는 "백신의 이점이 계속해서 어떤 위험보다도 크므로 대중이 접종을 요청받는대로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권고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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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3/18 23:38: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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