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포럼]'공정경제3법' 관심 재확인…방역수칙 준수 속 마무리

기사등록 2020/12/18 14:04:07

조성욱 위원장 직접 강연 맡아 눈길…질의응답도 열려

"공정위 내년 정책 방향 듣는 귀한 시간" 호평 속 성료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18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에서 '2021년 공정거래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열린 '제2회 뉴시스 공정거래포럼'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2020.12.1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18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에서 '2021년 공정거래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열린 '제2회 뉴시스 공정거래포럼'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2020.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공감언론 뉴시스가 18일 '제2회 뉴시스 공정거래 포럼'을 개최한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참석자를 20여 명으로 제한했지만, 눈길을 뚫고 온 참석자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재계 관계자들의 눈과 귀는 온통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입에 집중됐다. 이날 포럼에서 조 위원장은 '2021년 공정거래 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직접 강연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30분 남짓한 특별 강연을 통해 최근 일부에서 제기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나섰다.

경제민주화를 위해 추진 중인 상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이른바 '공정경제 3법'은 재계에서 정상적인 기업의 경영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조 위원장은 "공정거래법 전부 개정안은 공정과 혁신이라는 2가지 목표를 고민해 균형감 있게 만들었다"면서 "최근 국회를 통과한 공정거래법(독점 규제 및 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안에는 혁신 성장을 위한 생태계 구축을 돕는 내용도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플랫폼 기업과 소비자 간 관계,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전자상거래법을 개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 초 정부안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점을 밝혀 참석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조 위원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소비자의 권리를 여러 차례 강조해 주목 받았다.

플랫폼 산업의 성장으로 소비자의 알 권리가 확대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플랫폼은 정보를 있는 그대로 소비자에게 제시하지 않는다.

업체에 대한 수많은 정보가 범람하고, 1위부터 꼴찌까지 순위가 매겨지는 게 현실이지만 소비자들은 정당한 근거가 있어 그런 것인지, 단순히 광고료를 많이 내는 기업만 노출되는 것인지 알 길이 없다.

조 위원장은 이에 따라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알 권리'와 '안전할 권리' 등 모든 정보를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정보를 투명화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강연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질의응답에 나서며 행사에 열기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강연이 끝난 후에도 "내년 공정위의 경제 정책 방향을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당국에서 요청한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열렸다.

뉴시스는 현장 참석을 최소화했다. 이날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동영상으로 축사를 갈음했다.

포럼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동시에 생중계 됐다. 참석자간 적정 거리 유지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수행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체온 측정기와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뉴시스 포럼]'공정경제3법' 관심 재확인…방역수칙 준수 속 마무리

기사등록 2020/12/18 14:04:0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