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네오펙트(290660)는 관계사 와이브레인이 전자약에 연동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편두통 전자약 '두팡'에 AI 기술을 접목해 전자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두팡은 와이브레인이 올해 8월 출시한 비약물 편두통 치료기기다. 이마에 부착하는 형태의 편두통 완화기기로 국내 기업 최초로 식약처 시판 허가를 받았다. 두통 통증과 관련된 혈관들이 연결된 삼차신경을 자극해 편두통 통증을 완화시키고 발병 빈도를 줄여준다.
자극 치료 관리뿐만 아니라 두통 발생 시간, 장소, 통증 강도, 유발요인 등을 기록하고 패턴 분석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볍고 휴대가 편리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와이브레인은 편두통 유발인자 및 편두통 발생 패턴 등의 누적 데이터를 분석해 AI를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AI 기술이 두팡에 탑재될 경우, 편두통 유발인자 관리가 가능해 편두통 빈도 및 강도를 줄이고 편두통 발생 시점을 미리 예측해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와이브레인 관계자는 "두팡에 대한 누적 1만명의 데이터 분석 결과 현재 편두통 유발 예측률은 70%를 보이고 있는데, 이번 AI 개발을 통해 실제 치료 상황에서 편두통 예측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심각한 편두통을 앓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필수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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