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안산 동산고 자사고 취소결정… 점수 미달"

기사등록 2019/06/20 15:07:47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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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20일 안산 동산고등학교의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의 운영 성과를 평가한 결과 재지정 기준 점수(70점)에 미달했다고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다음 달 동산고 청문과 교육부 동의 절차를 밟는다.

교육부가 재지정 취소에 동의하면 동산고는 2020년 2월29일자로 자율학교 운영을 종료하고 일반고로 전환된다. 다만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은 졸업까지 자사고 지위를 유지한다.

도교육청은 5년마다 자사고의 재지정 평가를 하도록 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교육 전문가, 연구원, 교수, 시민 등 7명의 자사고 자율학교 등의 지정·운영위원회를 꾸렸다.

자율학교 운영위원회는 4월22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동산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만족도 설문조사에 이어 지난달 8일 현장 평가했다. 이들은 학교운영, 교육과정 운영, 교원의 전문성, 재정과 시설 여건, 학교 만족도 등 27개 지표로 평가했다.

앞서는 안산동산고가 3월25일 학교 자체 평가 보고서를 도교육청에 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동산고가 지정 목적에 맞게 자사고를 운영했는지 여부를 내·외부 평가 전문가들이 공정하고 엄정하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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