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의 취소 결정 인정할 수 없어"
향후 교육부장관의 취소 부동의 결정을 위해 충분히 소명하겠다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박삼옥 전주 상산고등학교장은 20일 전북도교육청의 상산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취소 결정에 대해 “향후 교육부장관의 동의-부동의 과정에서 유은혜 장관의 ‘부동의’ 결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전북도교육청에서 진행된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 회견 이후 기자회견장에 나온 박 교장은 “형평성과 공정성, 적법성을 크게 어긋난 이 같은 전북도교육청의 발표에 대해 전면 거부와 함께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추후 교육부에 부당함을 강력히 호소할 계획임"을 밝혔다.
박 교장은 이번 평가에 있어 감점 부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그는 “상산고에 대한 감사 감점의 경우 재 지정된 지난 5년 동안인 2015년 이후에 대해 감사를 받아야 함에도 2013년부터 자료가 포함돼 -3.5점이어할 감점이 -5점으로 늘었다”고 주장했다.
또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자립형사립고에서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한 학교는 예외로 사회통합전형을 하지 않아도 됨에도 우리 학교는 이미 2008년부터 어려운 학생, 심지어 울릉도의 학생들까지 선발하는 등 매년 3% 수준인 10명 정도의 학생을 선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10% 전형 부분에 대해 지난 5년간 15번의 교육청 공문에 단 한 차례도 언급이 없다가 올해 5월에서야 10% 권장안을 제시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 교장은 “교육자로서 법적으로 확대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청문 등 추후 일정을 통해 억울함을 충분히 소명하겠다”며 “이후 교육부장관의 지정위원회에서 부동의를 추전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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