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로 주차난 해소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역 내 주차공간 공유 활성화를 위해 거주자우선주차 공유사업 참여 실적에 따라 거주자우선주차제 우선순위를 부여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종로구 내 거주자우선주차장 구획수는 지난 1일 기준으로 총 2918면이다. 신청자는 3499명, 배정자는 2710명으로 배정률은 77%정도다.

구는 이번에 배정기준을 개선하면서 공유실적에 따른 우선 배정과 가점 부여 항목을 삽입했다. 거주자우선주차구획에 한해 4개월간 공유실적이 600시간 이상이면 다음 반기(半期)에 한 단계 높은 순위로 배정받을 수 있다.

현재 거주자우선주차제 배정기준은 1순위부터 7순위까지 있다. 1순위는 장애인(1~3급), 국가유공자와 고엽제후유의증환자, 만 5세미만 자녀 2명 이상 신청자다.

구의 주차공유사업은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을 배정받은 주민이 출근 등의 이유로 공간을 이용하지 않을 시 주차할 곳이 필요한 다른 운전자에게 대여해주는 사업이다. 공유주차장 주차요금은 기본 30분까지는 600원, 추가 5분당 100원이다. 신용카드 또는 휴대폰 소액 결제를 이용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구는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 외에도 하나의 주차구획을 두대의 차량이 함께 신청해서 사용하는 주차커플제와 주간(오전 9시~오후 6시)과 야간(오후 7시~익일 오전 8시)을 나눠 쓰는 주·야간제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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