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작년 연봉 160억…이미경 부회장은 21억

기사등록 2019/04/01 19:17:58

【서울=뉴시스】이재현 CJ그룹 회장. 2019.4.1(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현 CJ그룹 회장. 2019.4.1(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해 지주사인 CJ주식회사로부터 71억여원의 보수를 받았다. 계열사인 CJ제일제당과 CJ ENM으로부터도 각각 64억여원, 23억여원을 수령하는 등 공시를 기준으로 160억여원을 수령했다.

1일 금융감독원이 공시한 CJ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급여 27억원, 상여 44억8700만원 등 총 71억8700만원을 보수로 지급받았다.

급여의 경우 이사회 승인을 받은 임원규칙에 따라 기본 연봉을 13분할한 매달 2억2300만원을 수령했다.

상여의 경우 명절 정기상여 외에 매출, 영업이익 등을 감안한 단기인센티브가 반영됐다. 단기인센티브는 지난해 회사 매출이 29조5000억원으로 전년도의 26조9000억원에서 9.8% 증가한 점과 영업이익이 전년도 1조3260억원에서 1조3325억원으로 0.5% 증가한 점 등을 감안해 42억8700만원이 지급됐다.

CJ는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점, 회사의 핵심역량을 구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 계열사 CJ제일제당으로부터는 64억9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32억8900만원, 상여 55억8300만원이 지급됐다.

이 밖에 CJ ENM에서는 23억2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미경 부회장도 CJ ENM으로부터 21억300만원을 지급받았다.

한편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CJ제일제당으로부터 88억7200만원을 지급받았다. 급여는 32억8900만원, 상여는 55억83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CJ제일제당은 또 김철하 상담역에게 48억7000만원, 신현재·강신호 대표이사에게 각각 24억1900만원, 12억7500만원을 보수로 지급했다. 지난달 별세한 고(故) 이채욱 부회장은 CJ주식회사로부터 32억23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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