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 하락, 서대문 보합 전환…강남3구 하락폭 확대
구로 제외, 서울 전지역 아파트값 상승세 본격 둔화
경기 상승률 둔화…분당 꺽이고 고양덕양·부천'들썩'
전세시장 안정세…서울 전셋값 19주만에 하락 전환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보합권을 향해 바짝 접근중이다.
지난주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일제히 돌아선데 이어 금주에는 용산과 동작, 서대문구 등도 하락 또는 보합 전환했다. 종로 등 서울 도심권과 도봉·노원·강북 등 동북권 지역도 이제 반등의 여력을 상실한 상태다.
1일 한국감정원 '2018년 10월 5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주(10월29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난 6월4일(0.02%) 이후 4개월내 최저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지난 9월 첫쨋주(0.47%) 이래 8주째(→0.45→0.26→0.10→0.09→0.07→0.05→0.03→0.02%) 둔화되며 점차 보합을 향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역별로는 금주 용산(0.01→-0.02%)과 동작(0.01→-0.02%)이 하락 전환했다.
용산 아파트값은 그동안 몇 차례 보합세를 나타낸 적은 있으나,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15년 1월12일(-0.05%) 이후 3년10개월만이다.
뉴타운 등 개발호재의 영향으로 급등세를 나타냈던 동작도 지난해 9월18일(-0.01%) 이후 1년1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다. 직주근접성 높은 서대문도 지난해 9월4일 이후 처음으로 보합 전환하며 1년2개월만에 상승을 마감했다.
이미 전주 하락세로 전환한 강남3구 아파트값은 낙폭이 커졌다. 서초는 전주 0.02% 하락에서 금주 0.07% 하락으로 내림세가 확대됐다. 강남(-0.02→-0.06%), 송파(-0.04→-0.05%)도 하향 속도가 가팔라졌다.
강동(0.05%)이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지만, 서울 동남권 아파트값은 강남3구의 하락세가 확대되며 전주(-0.01%) 대비 -0.04% 떨어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9·13대책 이전 가격이 급등했던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매물 누적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9·13 대책 발표 이후에도 '갭 메우기'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지속해온 종로(0.16→0.06%), 중(0.11→0.09%) 등 도심권 아파트값도 상승의 기세가 이제 꺾였다.
그동안 아파트 상승 분위기에서도 다소 소외된 지역으로 꼽혔던 구로(0.05→0.10%)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전주 대비 상승률이 둔화되거나 유지하며 보합에 가까워지고 있다.
강남 11개 자치구가 보합에 진입하며, 지난 6월4일(-0.01%)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정부 규제의 풍선효과로 최근 상승폭이 커졌던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은 금주 0.06%를 기록해 전주(0.11%) 대비 둔화됐다.
성남 분당구가 지난 7월23일(-0.05%) 이후 14주 만에 하락 전환하는 등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어드는 분위기다.
다만 고양 덕양구(0.36%), 부천(0.36%) 등이 교통 개발 호재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커지고, 용인(0.23%), 김포(0.18%), 고양 일산서(0.10%) 등도 상승률이 평균 대비 높다. 인천(0.03→0.02%)은 상승폭이 축소되며, 수도권 상승률도 전주 0.08%에서 금주 0.04%로 절반 수준까지 줄었다.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이 0.01% 상승했다.
지방은 마이너스(-) 0.04%에서 -0.02%로 낙폭이 축소됐다. 대전(0.37%), 대구(0.12%), 전남(0.10%), 광주(0.08%) 등은 상승하고, 울산(-0.33%), 경북(-0.18%), 경남(-0.12%), 강원(-0.11%), 제주(-0.07%) 등은 하락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 전셋값이 전주(0.04%) 대비 0.01% 떨어지며 지난 6월4주 이후 19주만에 하락 전환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은 대출규제 강화와 금리인상 우려 속에 공급이 증가했지만, 재건축 이주수요 분산과 경기 이주 인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용산(-0.19%), 강서(-0.09%), 마포(-0.06%), 서대문(-0.05%)순으로 낙폭이 컸다.강남4구 전셋값도 지난 7월2주 이후 17주만에 하락전환하며, 전주 대비 0.03% 떨어졌다.
인천은 상승폭이 0.03%에서 0.02%로 축소되고, 경기는 보합에서 0.03% 하락으로 전환됐다.
지방(-0.04%) 전주 대비 하락폭을 유지했다.세종(1.09%), 대전(0.06%), 광주(0.05%), 전남(0.04%)등은 상승했고, 울산(-0.36%), 충북(-0.19%), 제주(-0.13%), 경북(-0.11%)등은 하락했다.
[email protected]
지난주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일제히 돌아선데 이어 금주에는 용산과 동작, 서대문구 등도 하락 또는 보합 전환했다. 종로 등 서울 도심권과 도봉·노원·강북 등 동북권 지역도 이제 반등의 여력을 상실한 상태다.
1일 한국감정원 '2018년 10월 5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주(10월29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난 6월4일(0.02%) 이후 4개월내 최저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지난 9월 첫쨋주(0.47%) 이래 8주째(→0.45→0.26→0.10→0.09→0.07→0.05→0.03→0.02%) 둔화되며 점차 보합을 향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역별로는 금주 용산(0.01→-0.02%)과 동작(0.01→-0.02%)이 하락 전환했다.
용산 아파트값은 그동안 몇 차례 보합세를 나타낸 적은 있으나,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15년 1월12일(-0.05%) 이후 3년10개월만이다.
뉴타운 등 개발호재의 영향으로 급등세를 나타냈던 동작도 지난해 9월18일(-0.01%) 이후 1년1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다. 직주근접성 높은 서대문도 지난해 9월4일 이후 처음으로 보합 전환하며 1년2개월만에 상승을 마감했다.
이미 전주 하락세로 전환한 강남3구 아파트값은 낙폭이 커졌다. 서초는 전주 0.02% 하락에서 금주 0.07% 하락으로 내림세가 확대됐다. 강남(-0.02→-0.06%), 송파(-0.04→-0.05%)도 하향 속도가 가팔라졌다.
강동(0.05%)이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지만, 서울 동남권 아파트값은 강남3구의 하락세가 확대되며 전주(-0.01%) 대비 -0.04% 떨어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9·13대책 이전 가격이 급등했던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매물 누적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9·13 대책 발표 이후에도 '갭 메우기'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지속해온 종로(0.16→0.06%), 중(0.11→0.09%) 등 도심권 아파트값도 상승의 기세가 이제 꺾였다.
그동안 아파트 상승 분위기에서도 다소 소외된 지역으로 꼽혔던 구로(0.05→0.10%)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전주 대비 상승률이 둔화되거나 유지하며 보합에 가까워지고 있다.
강남 11개 자치구가 보합에 진입하며, 지난 6월4일(-0.01%)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정부 규제의 풍선효과로 최근 상승폭이 커졌던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은 금주 0.06%를 기록해 전주(0.11%) 대비 둔화됐다.
성남 분당구가 지난 7월23일(-0.05%) 이후 14주 만에 하락 전환하는 등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어드는 분위기다.
다만 고양 덕양구(0.36%), 부천(0.36%) 등이 교통 개발 호재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커지고, 용인(0.23%), 김포(0.18%), 고양 일산서(0.10%) 등도 상승률이 평균 대비 높다. 인천(0.03→0.02%)은 상승폭이 축소되며, 수도권 상승률도 전주 0.08%에서 금주 0.04%로 절반 수준까지 줄었다.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이 0.01% 상승했다.
지방은 마이너스(-) 0.04%에서 -0.02%로 낙폭이 축소됐다. 대전(0.37%), 대구(0.12%), 전남(0.10%), 광주(0.08%) 등은 상승하고, 울산(-0.33%), 경북(-0.18%), 경남(-0.12%), 강원(-0.11%), 제주(-0.07%) 등은 하락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 전셋값이 전주(0.04%) 대비 0.01% 떨어지며 지난 6월4주 이후 19주만에 하락 전환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은 대출규제 강화와 금리인상 우려 속에 공급이 증가했지만, 재건축 이주수요 분산과 경기 이주 인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용산(-0.19%), 강서(-0.09%), 마포(-0.06%), 서대문(-0.05%)순으로 낙폭이 컸다.강남4구 전셋값도 지난 7월2주 이후 17주만에 하락전환하며, 전주 대비 0.03% 떨어졌다.
인천은 상승폭이 0.03%에서 0.02%로 축소되고, 경기는 보합에서 0.03% 하락으로 전환됐다.
지방(-0.04%) 전주 대비 하락폭을 유지했다.세종(1.09%), 대전(0.06%), 광주(0.05%), 전남(0.04%)등은 상승했고, 울산(-0.36%), 충북(-0.19%), 제주(-0.13%), 경북(-0.11%)등은 하락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