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들 "2017년 증오범죄 60% 증가"
28일 공화당 사무실에 괴한 침입해 총 쏴

【피츠버그=AP/뉴시스】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스쿼럴 힐에 있는 유대교 예배당에서 27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숨지고 6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은 사건이 일어난 예배당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채 희생자들을 위해 추모의 촛불을 들고 있는 모습. 이번 사건의 범인은 로버트 바우어스란 40대 남성으로, 범행 직전 "유대인 다 죽어라"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2018.10.28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11·6 중간선거가 가까워지면서 미국 내 증오범죄가 두드러지고 있다. 민주당 유력인사를 겨냥한 폭발물 우편 테러부터 유대인 회당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기난사까지 연이은 증오범죄가 터지면서 중간선거 막판 핫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사우스 데이토나에 있는 볼루시아 카운티 공화당 사무실에 괴한이 침입해 최소 4발의 총격을 가했다.
경찰은 벽, 마루 등에서 4발의 총알을 발견했으며, 총격 당시 사무실은 비어 있어서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건 추정 시간은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다.
총격은 주로 사무실에 장식돼 있던 공화당 후보들의 사진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WP는 전했다. 용의자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증거 및 목격자 역시 찾고 있는 중이다.
토니 베터 볼루시아 카운티 공화당 대표는 "이번 총격 사건은 민주당 탓"이라며 "그들만이 이런 짓을 저지를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민주당 측은 "끔찍한 일"이라면서도 "누구나 화를 낼 수는 있지만 민주당 탓으로 돌리는 건 성급한 일"이라고 응수했다.
정치권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에서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증오범죄가 미칠 여파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켄터키 주 제퍼슨타운에서 그레고리 부시란 이름의 백인 남성이 흑인 교회에 들어가려다 실패한 후 인근 슈퍼마켓과 주차장에서 흑인 2명을 총으로 사살했다. 부시는 피해자 두 명을 무작위로 겨냥한 것으로 추정됐다.
26일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계 인사들과 진보성향 언론사 등에 폭발물이 든 소포를 보낸 50대 남성 시저 세이약이 체포됐다. 이 남성은 온라인에 민주당과 소수인종 등을 증오하는 글들을 올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의 소포는 지난 22일 민주당 후원장 조지 소로스의 집에 배달된 것을 시작으로 10여군데에 배달됐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사우스 데이토나에 있는 볼루시아 카운티 공화당 사무실에 괴한이 침입해 최소 4발의 총격을 가했다.
경찰은 벽, 마루 등에서 4발의 총알을 발견했으며, 총격 당시 사무실은 비어 있어서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건 추정 시간은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다.
총격은 주로 사무실에 장식돼 있던 공화당 후보들의 사진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WP는 전했다. 용의자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증거 및 목격자 역시 찾고 있는 중이다.
토니 베터 볼루시아 카운티 공화당 대표는 "이번 총격 사건은 민주당 탓"이라며 "그들만이 이런 짓을 저지를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민주당 측은 "끔찍한 일"이라면서도 "누구나 화를 낼 수는 있지만 민주당 탓으로 돌리는 건 성급한 일"이라고 응수했다.
정치권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에서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증오범죄가 미칠 여파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켄터키 주 제퍼슨타운에서 그레고리 부시란 이름의 백인 남성이 흑인 교회에 들어가려다 실패한 후 인근 슈퍼마켓과 주차장에서 흑인 2명을 총으로 사살했다. 부시는 피해자 두 명을 무작위로 겨냥한 것으로 추정됐다.
26일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계 인사들과 진보성향 언론사 등에 폭발물이 든 소포를 보낸 50대 남성 시저 세이약이 체포됐다. 이 남성은 온라인에 민주당과 소수인종 등을 증오하는 글들을 올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의 소포는 지난 22일 민주당 후원장 조지 소로스의 집에 배달된 것을 시작으로 10여군데에 배달됐다.

【모사이니=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모사이니에 있는 센트럴 위스콘신 공항에서 중간선거 유세연설을 하고 있다. 2018.10.25
27일 아침에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로버트 바우어스란 이름의 40대 남성이 유대 교회당(시나고그)에 난입해 "유대인 다 죽어라"라고 외치며 총을 난사해 1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피츠버그 사건 후 "미국에서 반유대주의와 종교적, 인종적 증오나 편견이 설 자리는 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도 "내부에 무장 경비원이 있었다면 범인을 즉시 중지시킬 수 있었을 것이고 범인 외에는 아무도 살해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총기 소지를 은근히 장려하는 듯하는 발언을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폭발물 우편물과 관련, 미국의 적대적 정치 환경의 원인으로 민주당과 언론을 지목하기도 했다. 그는 29일에도 "가짜 때로는 사기에 가까운 뉴스로 미국에서 커다란 분노가 형성되고 있다"며 "미디어는 적개심을 유발하는 보도를 멈추고 정확하고 공평한 뉴스를 내보내야 한다"고 트윗했다.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극단주의를 부추기면서 사실상 증오범죄를 키우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인 2017년 반유대 증오범죄 발생률이 60% 정도 증가했다며 대통령이 편견을 허용하고 박해를 도왔다는 칼럼을 게재했다.
뉴욕매거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주의적인 극우파들을 어떤 현대 미국 대통령들보다 훨씬 고무시켰다"며 "그는 이민자들을 선천적 범죄자로 묘사해 백인지상주의자들을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CNN은 "대통령은 극단주의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며 "모든 인종, 종교, 민족, 성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평화롭게 살아가는 국가를 외쳐야 한다. 그런 연설이 누군가로 하여금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행위를 포기하게 한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요구했다.
[email protected]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피츠버그 사건 후 "미국에서 반유대주의와 종교적, 인종적 증오나 편견이 설 자리는 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도 "내부에 무장 경비원이 있었다면 범인을 즉시 중지시킬 수 있었을 것이고 범인 외에는 아무도 살해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총기 소지를 은근히 장려하는 듯하는 발언을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폭발물 우편물과 관련, 미국의 적대적 정치 환경의 원인으로 민주당과 언론을 지목하기도 했다. 그는 29일에도 "가짜 때로는 사기에 가까운 뉴스로 미국에서 커다란 분노가 형성되고 있다"며 "미디어는 적개심을 유발하는 보도를 멈추고 정확하고 공평한 뉴스를 내보내야 한다"고 트윗했다.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극단주의를 부추기면서 사실상 증오범죄를 키우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인 2017년 반유대 증오범죄 발생률이 60% 정도 증가했다며 대통령이 편견을 허용하고 박해를 도왔다는 칼럼을 게재했다.
뉴욕매거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주의적인 극우파들을 어떤 현대 미국 대통령들보다 훨씬 고무시켰다"며 "그는 이민자들을 선천적 범죄자로 묘사해 백인지상주의자들을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CNN은 "대통령은 극단주의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며 "모든 인종, 종교, 민족, 성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평화롭게 살아가는 국가를 외쳐야 한다. 그런 연설이 누군가로 하여금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행위를 포기하게 한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요구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