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D-7] 여론조사서 "트럼프가 분열에 책임" 응답 39% 뿐

기사등록 2018/10/30 09:55:31

피츠버그 유대인 학살 사건 당일 실시한 여론조사

'언론과 트럼프 비판자에 책임' 답변이 과반 넘어

【서울=뉴시스】강영진기자 = 미국의 과열된 당파적 발언을 줄여야 하는 당사자가 누구냐를 묻는 설문에 미국민 39%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답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비난하는 '언론'이라는 답변은 28%로 나타났다. '트럼프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지목한 답변도 24%였다.

따라서 트럼프를 비난하는 '언론'과 '사람'에게 당파적 분열의 책임있다는 응답이 총 52%나 돼, '트럼프'가 책임이라고 답한 39%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파적 발언을 줄일 필요가 없다는 답변도 9%에 달했다.

29일(현지시간) 미 의회가 운영하는 방송 힐TV는 해리스X의 어메리칸 바로미터와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위와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조사는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총격 학살사건이 발생한 지난 27일 실시됐다. 학살사건 하루 전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주요 민주당 인사들에게 파이프 폭탄을 보낸 용의자가 검거됐었다.

두 사건과 관련해 비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폭력 행위를 자극하는 분위기를 조성한 책임이 있다고 재빨리 비난하고 나섰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이 미국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트위터에서 "가짜 뉴스가 공화당원, 보수파와 내가 이 나라에서 오래동안 이어진 분열과 증오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몰아부치고 있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부정직한 가짜 뉴스"라고 썼다.

보수적인 정치 분석가 헨리 올슨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50% 이상인데도 39%만이 그에게 책임을 돌려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 "이는 트럼프를 싫어하는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실제로는 다른 곳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힐TV는 전했다.

어메리칸 바로미터 조사는 27~28일 1200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2.83%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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