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채용비리, 정권 아닌 구조문제…정쟁화 옳지 않아"

기사등록 2018/10/22 09:31:26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2018.10.04.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공기관 고용세습 등 채용비리와 관련해 "현 정권 문제가 아닌 구조의 문제로 이를 정쟁화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고용세습 등을 지적하며 장외투쟁까지 벌이는 자유한국당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립으로 국정감사가 파행을 이어가자 중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장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청년실업률이 10%에 육박한 시점에 공정성이 요구되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논란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 적폐청산 측면에서 철저한 조사와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청년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한국당은 국정조사를 현 정권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되고 채용비리 문제해결에만 초점을 맞춰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5·18특별법 시행 40일 이후인데 아직 제출하지 않은 5·18 진상규명위원회 위원명단부터 제출해서 특위가 정상 운영되도록 촉구한다"며 "오늘 아침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논의했다. 내부적으로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주 이내에 5·18 진상조사위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확약했다"고 설명했다.

 장 원내대표는 3주째에 접어든 국정감사에 대해서는 "국감은 정부가 잘못된 행적을 감사하고 바로 잡는 것이다. 이번 국감 쟁점인 비리유치원, 고용세습은 해당 기관에서 관련 자료 확보하고 내부 조사까지 마친 사항을 특정세력이 무서워 조사하지 못한 것"이라며 "국회의 국감이나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 못한다면 이런 문제가 되풀이될 수 밖에 없음을 명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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