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의원 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자비 정윤아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이 28일 수습방안 논의를 위해 세 번째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선거 참패 책임을 상대 진영에 전가하며 또 다시 친박과 비박으로 갈려 계파싸움을 벌였다.
이날 의총에서는 비박계 수장인 '김무성 의원'의 탈당문제를 두고 친박·비박계 사이에 비방전이 난무하며 양측이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친박계는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당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거세게 항의했다.
당초 의총은 김성태 권한대행의 모두발언과 안상수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의 발언이 끝나고 비공개로 전환하려 했지만 김태흠 전 최고위원이 공개를 주장하고 나서 긴장감이 흘렀다.
친박계 의원인 김태흠·성일종·박대출·이장우 의원 등은 김무성 전 대표의 사퇴를 거듭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흠 전 최고위원은 "(우리가) 서청원 당신 물러나야 한다고 전화해서 물러났다"며 "그럼 다른 계파의 상징인 김무성 (전) 대표도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일종 의원은 "김무성 대표님이 탈당을 해주셔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 당이 국민이 바라볼 때 계파가 없어지고 균형이 맞아 새로운 몸부림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거듭 김무성 전 대표의 탈당을 주장했다.
박대출 의원도 "계파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분들은 한걸음 뒤로 비켜서서 백의종군해야 한다"며 "그래야 계파갈등이라는 지긋지긋한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장우 의원도 "우리가 계파도 없애자며 자중하고 노력하는 중에 (박성중 의원의) 메모가 발견됐고 거기에 과거 계파 수장인 김무성 전 대표가 앉아있다는 말을 듣고 경악했다"며 "(친박) 계파 수장이었던 서청원이 당을 떠났고 후속으로 김무성 대표도 계파를 이끌었기 때문에 결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비박계 의원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황영철 의원은 "서청원 의원이 우리 당을 나간 것은 안타깝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에게 나가달라고 하는 것도 안타깝다. 다시 하나로 뭉쳐진 한국당에 다른 보수 인재들이 올 수 있게 함께 만드는 게 우리의 소명"이라고 했다.
강석호 의원은 "우리가 서청원에게 나가라고 했느냐"며 "스스로 나간 것이다. 누가 누구를 나가라고 하는 건 너무한 것이다. 자신은 얼마만큼 잘 했느냐"고 지적했다.
김영우 의원은 "이렇게 공개적으로 누구를 물러가라 말라고 시작하면 이건 끝이 없다"며 "책임은 스스로 질 때가 의미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누구를 물러가라고 하기보다는 집단적으로 반성하고 길을 찾아가는 식으로 회의가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비박계 수장인 '김무성 의원'의 탈당문제를 두고 친박·비박계 사이에 비방전이 난무하며 양측이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친박계는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당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거세게 항의했다.
당초 의총은 김성태 권한대행의 모두발언과 안상수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의 발언이 끝나고 비공개로 전환하려 했지만 김태흠 전 최고위원이 공개를 주장하고 나서 긴장감이 흘렀다.
친박계 의원인 김태흠·성일종·박대출·이장우 의원 등은 김무성 전 대표의 사퇴를 거듭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흠 전 최고위원은 "(우리가) 서청원 당신 물러나야 한다고 전화해서 물러났다"며 "그럼 다른 계파의 상징인 김무성 (전) 대표도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일종 의원은 "김무성 대표님이 탈당을 해주셔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 당이 국민이 바라볼 때 계파가 없어지고 균형이 맞아 새로운 몸부림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거듭 김무성 전 대표의 탈당을 주장했다.
박대출 의원도 "계파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분들은 한걸음 뒤로 비켜서서 백의종군해야 한다"며 "그래야 계파갈등이라는 지긋지긋한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장우 의원도 "우리가 계파도 없애자며 자중하고 노력하는 중에 (박성중 의원의) 메모가 발견됐고 거기에 과거 계파 수장인 김무성 전 대표가 앉아있다는 말을 듣고 경악했다"며 "(친박) 계파 수장이었던 서청원이 당을 떠났고 후속으로 김무성 대표도 계파를 이끌었기 때문에 결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비박계 의원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황영철 의원은 "서청원 의원이 우리 당을 나간 것은 안타깝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에게 나가달라고 하는 것도 안타깝다. 다시 하나로 뭉쳐진 한국당에 다른 보수 인재들이 올 수 있게 함께 만드는 게 우리의 소명"이라고 했다.
강석호 의원은 "우리가 서청원에게 나가라고 했느냐"며 "스스로 나간 것이다. 누가 누구를 나가라고 하는 건 너무한 것이다. 자신은 얼마만큼 잘 했느냐"고 지적했다.
김영우 의원은 "이렇게 공개적으로 누구를 물러가라 말라고 시작하면 이건 끝이 없다"며 "책임은 스스로 질 때가 의미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누구를 물러가라고 하기보다는 집단적으로 반성하고 길을 찾아가는 식으로 회의가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많은 의원들이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email protected]
김학용 의원은 "김무성 전 대표는 피해자인데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나가라고 하느냐"며 "김무성 전 대표는 일 년여를 대통령 후보에서 1위를 했던 사람인데 민주당이 김 전 대표를 죽였냐. 내부에서 총질해서 죽인 거 아니냐"고 성토했다.
김 의원은 "(탈당은) 김 전 대표가 판단할 문제지 그 분이 자리에 연연하거나 그럴 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원들은 김성태 권한대행의 독단적 당 운영방식을 지적하며 사퇴를 주장하기도 했다.
친박계 김진태 의원은 "우리가 비대위체제로 가더라도 원내대표는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김 원내대표는) 중립을 지킬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김 원내대표는 '우리 당 이념지표를 어떻게 옮기자, 중앙당을 해체하자'고 하는데 고생은 많이 하셨지만 대표 권한대행이 할 일은 아니다. 2선으로 물러앉아서 비대위가 굴러가는걸 보게 해 달라"고 주장했다.
친박계 김태흠 전 최고위원은 "김 원내대표는 왜 당의 방향키를 잡고 이끌어 가려고 하느냐"며 "그러니 분란이 있고 복당파 모임에 가니 리더십이 상실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범친박계 정용기 의원은 "김 원내대표는 자신을 따르지 않으면 '친박망령이다, 용납하지 않겠다'라고 한다"며 "제가 지난 의총 때 말을 했더니 금요일 새벽에 나에게 이 자리에서 공개하기 어려운 문자를 보냈다"라고 비판했다.
비박계 심재철 의원은 "김 원내대표가 내놓은 첫 번째 쇄신안이라고 한 원내정당은 완전 번지수를 잘못 잡은 것"이라며 "사람이 바뀌지 않는 상태에서 정책을 바꾸겠다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감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죄송스럽지만 김 원내대표에게 책임을 져달라고 말씀드린거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1일 열렸던 두 번째 한국당 의원총회에서도 친박계와 비박계 간 비방전이 김성태 권한대행 사퇴 등을 비롯한 책임론으로 옮아붙어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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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탈당은) 김 전 대표가 판단할 문제지 그 분이 자리에 연연하거나 그럴 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원들은 김성태 권한대행의 독단적 당 운영방식을 지적하며 사퇴를 주장하기도 했다.
친박계 김진태 의원은 "우리가 비대위체제로 가더라도 원내대표는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김 원내대표는) 중립을 지킬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김 원내대표는 '우리 당 이념지표를 어떻게 옮기자, 중앙당을 해체하자'고 하는데 고생은 많이 하셨지만 대표 권한대행이 할 일은 아니다. 2선으로 물러앉아서 비대위가 굴러가는걸 보게 해 달라"고 주장했다.
친박계 김태흠 전 최고위원은 "김 원내대표는 왜 당의 방향키를 잡고 이끌어 가려고 하느냐"며 "그러니 분란이 있고 복당파 모임에 가니 리더십이 상실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범친박계 정용기 의원은 "김 원내대표는 자신을 따르지 않으면 '친박망령이다, 용납하지 않겠다'라고 한다"며 "제가 지난 의총 때 말을 했더니 금요일 새벽에 나에게 이 자리에서 공개하기 어려운 문자를 보냈다"라고 비판했다.
비박계 심재철 의원은 "김 원내대표가 내놓은 첫 번째 쇄신안이라고 한 원내정당은 완전 번지수를 잘못 잡은 것"이라며 "사람이 바뀌지 않는 상태에서 정책을 바꾸겠다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감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죄송스럽지만 김 원내대표에게 책임을 져달라고 말씀드린거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1일 열렸던 두 번째 한국당 의원총회에서도 친박계와 비박계 간 비방전이 김성태 권한대행 사퇴 등을 비롯한 책임론으로 옮아붙어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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