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회담 北 단장 "실천적 진행 견해 일치 보지 못해"…南 "방법론적 차이"

기사등록 2018/06/26 22:20:32

【판문점=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 북측 수석대표인 김윤혁(왼쪽 두번째) 철도성 부상이 26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종결회의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18.06.26.photo@newsis.com
【판문점=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 북측 수석대표인 김윤혁(왼쪽 두번째) 철도성 부상이 26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종결회의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판문점·서울=뉴시스】통일부공동취재단 김지훈 기자 = 남북은 26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철도협력 분과회담을 열어 공동보도문을 채택했으나, 양측은 세부적인 일정 논의 과정에서 이견이 있었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다.

 북측 단장인 김윤혁 철도성 부상은 이날 종결회의 모두발언에서 "쌍방은 동·서해선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높은 수준에서, 동시 병행의 원칙에서 추진해 나가는 데 합의했지만 그 이행에 대한 일정표를 확정하고, 실천적 진행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견해의 일치를 보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상은 그러면서 "이번 회담을 통해 민족의 동맥을 하나로 이어나가려는 쌍방의 문제에는 곡선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심각한 교훈을 남겼다"며 "판문점선언의 철저한 이행을 위해 북과 남의 경제일꾼들이 신뢰하고 협력해 나가면 풀지 못할 문제가 없을 것이다. 북과 남은 온 겨레의 기대에 철도 현대화 협력사업을 번영해 협력해 나가고 민족을 발전해 나가는 데 적극 기여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은 "철도 추진 시기나 방북 등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방법론적 차원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기본적 측면에서 큰 차이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회담 초반에 약간 상호 간 이해 폭의 부족함으로 인해 어려움도 없잖았지만 상호 인내와 관용, 이해의 태도로 일관해 좋은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그러면서 "오늘 회담을 통해 북측과 남측 간 상호 이해의 폭이 훨씬 넓어졌고, 앞으로 철도 연결 현대화 사업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늘 미진한 부분 이어지는 회담에서, 공동조사단 활동과 회의를 통해서 극복하고 긴밀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런 김 부상은 "회의들 그만합시다"라며 다소 단호한 말투로 종결회의를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공동보도문을 교환한 김 부상은 악수한 후 곧바로 회담장을 빠져나갔다.
 
【판문점=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 남측 수석대표인 김정렬(가운데) 국토교통부 2차관이 26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종결회의를 마친 뒤 손명수(왼쪽)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함께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6.26.photo@newsis.com
【판문점=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 남측 수석대표인 김정렬(가운데) 국토교통부 2차관이 26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종결회의를 마친 뒤 손명수(왼쪽)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함께 브리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 차관은 종결회의 종료 후 브리핑에서 "(남북이) 용어의 사용 등과 관련해 이견이 있었고,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시간이 걸렸다"며 "공동점검(일정)이라든가, 착공, 지원일정 등에 대해 약간 이견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큰 이견 없이 잘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김 차관은 아울러 재원 관련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오늘은 그런 부분은 논의가 안 됐다"며 "구체적인 조사와 사업 추진 방향 설계에 대한 내용이 정리돼야 비용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북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원활한 진행을 위해 공동보도문을 상호 교환했으나, 이후 5차례의 대표접촉을 진행한 끝에 문안 조율 작업을 마무리하고 종결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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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회담 北 단장 "실천적 진행 견해 일치 보지 못해"…南 "방법론적 차이"

기사등록 2018/06/26 22:20: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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